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선과 관련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여론조사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브리리서치가 에브리뉴스·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차기 대선 후보를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 46.0%, 김 후보 41.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의 박빙이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8.5%,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1%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 진행된 첫 대선후보 TV 토론회 이후 실시됐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으며, 6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강세를 나타냈다.특히 김 후보는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9%포인트 지지율 상승을 기록하며 보수층 결집세를 입증했다.
주목할 점은 김 후보가 열세였던 30대와 50대에서도 격차를 크게 좁히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49.1% 김문수 39.7%), 광주·전라(이재명 53.8% 김문수 31.0%), 강원·제주(이재명 52.6% 김문수 39.7%)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이재명 42.9% 김문수 49.6%)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YTN이 가장 최근인 5월 18일~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으로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50%·김문수 36%·이준석 6%로 나타나 에브리리서치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또한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역시 가장 최근인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50.6% 김문수 39.3% 이준석 6.3%으로 나타나 역시 에브리리서치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견제 심리와 함께 보수층이 결집할 것으로 보여,1,2위 후보간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보다는 보수층이 김문수 후보로 결집될 것으로 보여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예상된다.(주은철 기자)
YTN 여론조사 이재명 50%·김문수 36%·이준석 6%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5년 5월 18일~19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이재명 50.6% 김문수 39.3% 이준석 6.3%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는 뉴시스 의뢰로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