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이 금일(7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정시설 유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공정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61.7%, 반대 38.3%로 찬성 의견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편집자 주)

존경하는 13만 제천시민 여러분, 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먼저, 우리 제천시의 미래가 달린 '교정시설 유치'라는 중대한 사안을 두고, 열흘간 진행된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1,506명의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일대일 대면 면접이라는 심층적인 방식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그 엄중한 시민의 뜻을 보고드리고, 향후 우리 시가 나아갈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사 결과, 교정시설 유치에 대해 찬성 61.7%, 반대 38.3%로 찬성 의견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23.4%p로, 이는 표본오차(±2.5%p)의 허용 한계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특정 계층에 편중되지 않고 전 연령층과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시민께서 미래 세대를 위한 대승적 선택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현실적 과제에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찬성으로 의견을 모아주신 배경에는 명확한 기대와 요구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4,000억원 규모의 국비 투입을 통한 확실한 지역경제 활성화
둘째, 양질의 정주 인구 유입과 지방소멸 위기 방어
셋째, 국비 연계 대규모 인프라 확충 및 상생 발전
이처럼 대다수 시민께서 보여주신 61.7%의 지지는 지역의 침체를 끊어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이자 시정에 대한 큰 신뢰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찬성이라는 다수의 뜻에 힘입었다고 해서 결코 성급하거나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겠습니다.
사업의 정당성이 아무리 크다 한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면 진정한 상생 발전이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8.3%의 반대 의견 또한 제천의 미래와 정주 환경을 진심으로 염려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지극히 당연하고 소중한 목소리입니다.
찬성 의견이 도시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열망이라면, 반대 의견은 ‘안전과 삶의 질’에 대한 엄격한 요구입니다.
이에 제천시는 반대 의견에 담긴 우려와 지적을 시정 발전의 필수 안전장치로 삼아, 우려를 기대와 안심으로 바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 시는 61.7%라는 찬성으로 의견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유치 절차를 흔들림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9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유치를 희망하는 읍·면·동 마을을 대상으로‘입지 희망 마을 공모'를 신청 받겠습니다. 이후 접수된 마을들을 대상으로 투명한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지를 선별하겠습니다.
선별된 후보지를 바탕으로 10월 12일까지 법무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 후,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올해 12월 최종 선정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이제는 찬성과 반대로 나뉘었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실 때입니다. 반대하셨던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제가 직접 꼼꼼히 챙기고, 찬성하셨던 시민들의 기대가 우리 제천의 실질적인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국가기관과 지역이 상생하는 최고의 모범 사례를 제천시가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