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전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특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 가운데 특검은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 일환으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에는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사항이 빼곡히 기록돼 있는데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홍성담 작가에 대한 배제노력을 강구하라는 지시가 나오고, '문화예술계의 좌파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지시도 나온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김기춘 실장의 지시사항이 주목되고 있는데 박지원 국민의당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만만회'를 언급한 2014년 6월 말 직후 7월5일 메모에 '박지원 항소심 공소유지 대책 수립', '박사모 등 시민단체와 함께 고발'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파장을 증폭시킨 바 있다.
그런데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에는 제천단양 송광호 전 의원의 이름도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광호 전 의원은 세월호 사건에 대해 정부여당의 적극적 자세를 촉구하며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접근을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사석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국정 대응 태도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후 철도비리에 연루돼 4년형을 선고 받고 현재 수감 생활중에 있다.
특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밝히기 위해 송광호 전 의원이 수감되기까지의 과정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광호 전 의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철도부품 관련회사인 AVT사 이모 대표는 기소조차 되지 않은 상황도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검이 여기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밝혀내기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송 전 의원의 수사를 맡았던 수사검사와 수사검사 윗선인 검찰 상부 조직에 대한 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이 김기춘 전 실장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외압을 받았는지를 증언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검 조사를 받는 것 만으로도 당시 철도비리와 관련된 송 전 의원에 대한 무리한 수사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금년 상반기 조기대선 이후 송 전 의원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관측된다.
제천뉴스저널은 어제(7일) 송 전 의원을 면회한 노모씨로부터 송 전 의원의 서울 이감 사실을 전해들었다.
노모씨는 금성면 동막리 이장시절 송광호 전 의원과의 인연으로 송 전 의원측의 전갈을 받고 7일 송광호 전 의원이 수감되어 있는 영월교도소로 향했으나 송 전 의원이 서울로 이감돼 면회하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본보에 전했다.
이는 갑작스런 이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과연 김기춘 전 비서실실장의 직권남용에 따른 국정농단 비리를 어느선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송광호 전 의원의 특검조사를 차분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