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금일 (23일) 하남 제2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만약 본교가 하남으로 전부 이전하면 제천시에 학교 전 재산을 기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명대 정원 전체가 하남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제천지역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그 중 일부만 이전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는 22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정하고, 하남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적극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세명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정원 미충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체 정원 8,000여명 중 1/4인 2,000여명을 하남으로 이전하는 제2캠퍼스 조성 계획을 밝혀왔다. 한의・보건계열 등 주요 학과들은 본교에 두고 학생모집이 어려워 폐과 우려가 있는 일부 학과를 수도권으로 이전해 학교 전체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명대는 교육부에 대학위치변경승인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보완 중에 있다. 지난 8월엔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거점을 확보해 제천시-세명대 상생의 길을 열겠다”, “제천본교를 국내 최고 수준의 한방바이오 특성화 캠퍼스로 지속 성장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남근 세명대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세명대가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만들어 생존과 도약을 이루면 제천본교 역시 이전보다 더욱 발전하는 기회를 열 수 있다”며 “하남 캠퍼스 조성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통해 제천시와 세명대가 함께 살고자 하는 계획이라는 것을 지역사회에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희복 사무처장은 제천뉴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본교가 이전한다면) 수천억원에 이르는 제천 세명대학교 재산을 제천시에 기증하겠다는 공증을 서줄 계획도 있다며 마치 세명대 본교가 옮겨갈 것처럼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것은 세명대와 제천시에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세명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교내 학술관 112호에서 ‘제천시-세명대 상생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하남 제2캠퍼스 조성의 배경·이유·실행계획, 지역과의 상생방안 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오해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