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이 교통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
변방에 머물던 동해안은 내년부터 스피드 시대를 맞아 수도권과 부쩍 가까워진다. 120㎞ 구간의 원주∼강릉 철도가 내년 12월 개통을 시작으로 속초, 양양 등 동해안 교통 접근망이 잇따라 대폭 개선된다
2017년 말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철도는 교량 53곳 중 42개 완료되고 남대천 교량을 비롯한 교량 11곳과 강릉 등 6개 역사가 시공 중이다.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하면 원주∼강릉 36분, 서울 청량리∼강릉 1시간 12분, 인천공항∼강릉 1시간 51분이 소요된다.
2017년 12월 원주∼강릉 120㎞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강릉은 철도로 5시간 47분 걸리던 것이 1시간 12분대로 좁혀진다
이제 서울과는 사실상 통근이 가능한 시간인 1시간 초반대의 거리로 좁혀지는 것이다.
힌편 원주∼강릉 간 120.7㎞ 철도 건설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미관통 상태인 강릉터널이 관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원주∼강릉 간 철도 건설에는 모두 34개의 터널 구간이 있다.
이 가운데 강릉의 한가운데 도심을 통과하는 1천160m의 강릉터널이 유일하게 미관통 상태다. 마지막 24m를 남겨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관통은 10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
강릉 도심 구간의 지하화를 위한 터널 공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쉴드가 작년 11월부터 투입돼 공사가 이뤄졌다.최첨단 기계화 터널공법인 쉴드-TBM 공법으로 시공됐다.쉴드-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은 영국∼프랑스 해저터널, 한강 하저터널 등 국내외 터널 공사에서 안정성과 시공능력이 검증된 공법이다.
강릉터널 공사에 도입된 쉴드 장비의 크기도 지름 8.4m, 길이 100m로 국내 최대 규모다. 외국에서 도입한 장비는 값만 230억 원에 이른다.장비는 암벽구간은 하루 6m, 토사 구간은 10m가량씩 파나갔다. 공사는 표면에서 최고 37m 지하에서 이뤄져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공사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등 계속된 궂은 날씨로 막바지 굴착 공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10월 초 터널이 관통하면 이후 레일과 궤도작업, 전기와 신호, 통신 등 시스템 작업을 거쳐 내년 6월 시운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 경포에는 2천 실이 넘는 호텔이 내년 말이면 대부분 건립될 정도로 지역개발 호기를 맞고 있다.
또한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은 물론 인천공항까지 1시간대 주파가 가능한 '꿈의 열차 시대'를 맞게 된다"라며 "관광과 물류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물류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히는 등 동서고속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