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청전동 고충처리위원회사무실 1층에 마련된 시민시장실 개소식이 있었다. 시민시장실 개소식을 취재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몰려든 각계각층의 수많은 시민들을 보고 흥겨웠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다. 김동인의 배따라기가 마음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무지한 오해가 가져온 불행이 어떤 것인지 시민시장실은 배따라기 같은 오해와 너무 닮아 있었다. "무지한오해"그것이 바로 시민시장실의 참 모습이었다.

시민시장실은 민선6기 이근규시장의 집무실도 사적 공간도 아니었다. 시민시장실에 CCTV를 설치해서 무엇을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음해와 심지어 뇌물을 받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만들려 한다는 유언비어도 난무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해보니 시민시장실의 명패는 "시민시장 " 이란 말그대로 시민들의 자리였다. 시민시장실은 14만 제천시민의 열린 공간이었다. 머뭇거리던 시민들도 하나씩 시민시장 자리에 앉아보며 즐거워했고 비로서 그 진정성을 확인하며 감동했다.

시장이 커피를 타주고 시민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시민이 주인이되는 그런 공간이자 시장과 시민의 격이 없는 어울림의 한마당 그 자체였다.또한 바로 위층에 고충처리위원회가 자리하고 있어 전문적이며 세부적인 일은 고충처리위원회에서 기록으로 남겨 처리해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수 있는 그런 장소가 바로 시민시장실이었다.

시민시장실은 시장실이 아닌 시민실로 지방자치역사와 민선시대에 한획을 긋는  의미있는 일임에도 무지한 오해로 취임1년이 되서야 문을 열 수가 있었다. 시민시장실에는 예산에 관련된 자료 정책에 관련된 자료등 시정전반에 관한 자료들이 비치되있어 언제든지 편하게 와서 읽어보고 궁금 한거나 시정에 반영할 것이 있다면 시민시장에게 말할수있는 진정한 풀뿌리 지방차치의 참 모습인 것이다.

현장취재를 통해 상세히 돌아보며  구석구석을 취재하면서 무지한 오해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개소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즐거워 했고 모두들 시민시장실을 반기며 고마워했다.

뇌물을 받을자리도 부정한일을 저지를 자리도 아닌 제천시민누구나의 자리가 바로 시민시장실의 실체였다

이근규시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1년이 걸린 감회를 소개하며 시민시장실은 시민의자리이며 시민이 주인되는자리라며 시간이 나는 대로  와서 시민들께 커피도 타주며 어울리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2017년 한방엑스포가  정부의 승인이 떨어졌다며 많은 걱정을 했는데 시민시장실 개소식에 맞추어  좋은 소식을 듣게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회를 밝히자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장과 시민이 하나가 되어  멍석에 털썩 주저 앉아  축하공연을 관람 했으며 인도까지 시민들이 몰려들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의심과 무지와 오해로 파국을 밎는 과정을 그린  김동인의 소설 배따라기는 간혹 데자뷰가 되기도하는데  시민시장실에 대한 의심과 무지와 오해가 어떠한것인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시장실은 이근규시장의 집무실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공간이자 제천시민 누구나의 열린 공간이며 시장과 시민들이 나누는 대화를 옆에서도 들을 수 있는 그런 민의의 사랑방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제천에 난무하는 음해는 반드시 사라져야하며 진실을 호도하는 뒷담화는 반드시 근절 되어야 한다.그것이 제천 발전의 첫걸음임을 이번 시민시장실 개소식을 통해 양식있는 시민들은  절절히 깨달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