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2016∼2025년)을 확정하면서 충북도의 기대가 커졌다. 이 계획에 충북 관련 핵심 노선이 포함돼 충북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충북선 조치원∼제천 봉양 고속화, 경부고속철도 경기 평택∼청주 오송 2복선 전철 사업, 서울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 신탄진∼세종 조치원 복선 전철화 사업이 담겼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추진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통해 '조치원~봉양' 준고속화 사업 등 36개 신규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조치원에서 봉양을 잇는 충북선(연장 82.8km) 구간에 사업비 4천606억원이 투입돼 선로직선화사업과 준고속철도 사업 등 노후시설 개량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 따라 세종 조치원에서 제천 봉양까지 일반선(120km/h)이었던 충북선 전 노선은 오는 2025년까지 최대시속 250km/h에 달하는 준고속철도로 조성된다. 준고속철도로 개량되면 조치원에서 봉양까지 94분 걸렸던 거리가 63분으로 약 1시간대로 주파될 예정이다.
특히 산악지형이 많고 급곡선이 빈번해 고속화사업이 시급한 구간으로 꼽혔던 충주~제천 봉양(32km) 구간은 준고속철도사업과 직선화사업을 병행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 구간은 30분 가까운 시간이 걸리던 거리가 15분으로 단축되는 등 2배 정도 시간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도 이번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 반영됐는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이 추진되면 충북 충주·음성에 사는 주민이 30∼50분이면 서울 강남권에 갈 수 있다.
이외에도 신탄진∼조치원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되면 충청권 주민들의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했다.
신규 확정된 4개 사업 외에 대전 조차장과 충북 옥천을 잇는 광역철도 연장 사업, 보령선(보령∼충남 조치원) 단선전철 사업 추진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보령선은 고속화 사업이 추진되는 충북선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충북도민의 서해안 가는 길이 훨씬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충북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수도권과 서해·남해안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세종 조치원에서 제천 봉양을 잇는 충북선 철도노선이 준고속철도로 개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