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공모제에 대한 공직사회의 관심은 뜨거웠다. 민선6기 최초의 직위공모제이기도  했지만 누가 인사팀장에 선정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 이유는 과연 형식만 직위공모제이고 자격 요건이 부족한 사람이 미리 내정 된것이 아닌가하는  공직사회의 뿌리 깊은 불신감과 자격 요건에 부합된 사람이 선정 된다면 정말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  그 두가지 요인으로인해 더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50명의 다면평가와 6명의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송민호 홍보학습담당관 언론보도팀장이 민선6기 최초의 직위공모제에 의한 인사팀장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송 신임팀장은 엄태영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처리로 공직사회의 신망을 받아온 인물이다. 더군다나 엄태영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 독직사건으로 구속 수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송민호 전 비서실장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상황도 있었다.

청전동사무소 제천시 재난팀장 제천시 한방바이오과 약초팀장 홍보학습담당관 언론보도팀장을 거쳐 이번 직위공모제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자치행정과  인사팀장에 선정 되었다. 송팀장은  본본와의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며 같이 경쟁한 동료들을 배려하는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인사방향에 대해서도 실무를 맡은 팀장으로서 인사권자의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는 원론적인 말로 대신하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송팀장은 원칙 앞에서는 뚝심있게 최대한 공정하게 일을 처리 하려는 리더십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공직수행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직위공모제에 선정된 석석희 감사팀장 김경우 예산팀장에 대한 공직사회의 여론도 잘된 선정이고 무난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민선6기 직위 공모제는 첫단추를 잘 꿴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직위공모제 실무를 맡은 관계자는 이번 직위공모제가 철저한 시장주의 원칙처럼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경쟁의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어떠한 입김이 작용할 소지가 없는 투명한 선발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직위공모제에 선정된 팀장들의 임기가 충분히 보장되어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또한 심사위원 평가때 직접 대면 면접 점수를 반영해야 한다는 소리도 있었다.

이번 민선6기의 직위공모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선6기 이근규호가 처음으로 시행한 직위공모제가 성공적 평가를 받음으로써 시정 업무수행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나 올연말 인사도 공정한 인사를 한층 기대할수 있게 만듦으로써 이번 직위공모제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으로 40대 사무관 승진인사를 놓고 물밑에서 능력위주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직사회 일각에서 민선6기의 인사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팽배해 본보는 균형적 시각에서 가감없이 공직사회의 인사불신에 대한 목소리들도 전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번 직위공모제에 선정된 팀장들이 분골쇄신하며 공명정대하게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