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의가 어제 오후 시인 정지용의 향수로 유명한 옥천군에서 개최되었다.충청북도 11개 시군 단체장중 영어의 몸인 괴산군수를 제외한 10개 지역 자치단체장 전원이 참석하여 각지역의 현안과 충청북도 공통의 현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제천의 국제음악영화제와 청주의 공예비엔날레  옥천,영동의 포도축제등이 소개되었으며 괴산의 유기농세계엑스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며 대회성공을 위해 충북 공통안건에 올려 별도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또한 충북 자치단체장들은 전국 시.군.구 자치단체장 협의회가 회원들의 회비로 회관을 지으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신을 되살려 지방이 발전하고 불합리한 규제가 혁파되고 공천제가 폐지되어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되는데 연구용역 수행등으로 기금이 사용 되어져야 한다며 무분별한 기금 사용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또한 충북시장,군수지자체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1박2일간의 워크샵을 갖는 것을 정상혁 보은군수가 제안 했으며 장소를 제천리솜리조트등 북부지역으로 제안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근규시장은 별도로 시간을 마련해 제천을 방문해 준다면 고마운일이라며 화답했다.이자리에서 이근규시장은 10월15-16일 양일간 제천에서 전국 노인건강생활 축제인 실버 체육대회가 열린다며 그 기간에는 충북 각지에서도 참가가 예상되는 관계로 그 기간에 제천을 방문해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워크샵을 갖는것도 고려할수 있다고  제안했다

충북 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시,군의 분권사업에 대해 2015년 시군분권사업의 도비보조금이 2014년 대비 축소(28%→6%) 지원돼 시군의 재정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2016년 도비보조금을 30%로 상향 지원를 건의 했으며 보은군수는 전입,전출에에 따른 국가직과 지방직 전환이 지방공무원법에는 전출기관의 동의 규정이 있으나 국가공무원법에는 그러한 규정이 없어 혼선이 초래 된다며 관련법 정비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증평군수는 무기계약직에 대한  임금 가이드라인이 없어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이라며 가이드라인 마련등 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임기가 만료된 임원진을 대신해 새로이 회장단을 선출 했는데 회장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부회장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총무에는박세복 영동군수등이 새로운 임원진으로 선출 되었으며 시장.군수협의회는 다음 개최지를  영동으로 결정하고 회의를 마감했으며 시장군수 협의회 회원들은 자리를 옮겨 저녁을 같이하며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