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署, 저수지로 뛰어 들어 생명을 지키다

제천경찰서(서장 강병로)는 지난 14일 19:30경 모산동 제2의림지에서 자살을 시도한 A씨(26세, 남)를 물속까지 따라 들어가 극적으로 구조하였다.

같은 시간 주변을 순찰 중이던 청전지구대 진영석 경위와 최병윤 경사는 ‘한 남성이 자살을 하려는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A씨는 이미 무릎까지 물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두 경찰관은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 A씨의 허리를 잡아 물 밖으로 끌어내 구조하였다.

A씨(26세, 남)는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과 여자 친구와의 이별등으로 자살을 마음먹었고, 최초 주변 소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였지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제지하자 재차 저수지로 들어간 것이었다.

진경위와 최경사는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A씨의 마을을 돌리기 위해 긴 시간 대화를 통해 설득 하였고 결국 직장동료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최병윤 경사는 “조금만 늦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것이다”며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마음을 추스르고 힘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