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특정 인사를 노인단체 사무국장으로 기용해달라며 외압성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등에 따르면 제천시의원 2명이 지난 3월 제천시노인회 김모 당선자를 만나 최모씨를 노인회 사무국장으로 선임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시의원은 L모 의원과 A의원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A의원은 사무국장 인선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L모 의원과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출신 최모씨와의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L모 의원은 "최 씨가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출신으로, 노인회 사무국장 적임자"라고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의원은 그 자리에서 동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추천한 최씨는 새누리당 제천·단양 당협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러나 최씨는 정당 사무국장 일이 맞지 읺아 3개월 정도 있다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모의원 등은 외압 보다는 최씨가 제천시에서 관련 일을 맡아본 경험이 있고 진중한 인물이라 추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번사태는 공사 청탁압력 등 이권 개입을 위한 청탁성 압력 보다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을 추천한 정도로 보이며 이들이 추천한 인물이 인선에서 배제된다면 사실상 이번 사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제천시의 민간 보조금 지원 승인 권한을 가진 시의원들이 지원 대상 단체장에게 인사 추천을 한 것은 사실상의 압력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천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보조금 승인권을 가진 시의원들의 청탁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들은 추천이거나 부탁이겠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압력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제천시노인회 사무국장 자리는 만 68세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현 사무국장이 금년 6월30일로 정년이 되어 새로이 선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출방식은 인사위원회 5명의 추천과 선별을 통해 충청북도노인회의 승인을 받아 제천시노인회장이 임명하게 된다.
인사위원회 5명은 제천시노인회 부회장 3인과 노인대학장 등으로 구성된다. 사무국장은 만 6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월 약 230만원의 수당를 포함한 급여를 받게되며 출장 경비 등은 별도로 정산된다.
제천시노인회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노인회 사무국장은 인사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며 제천시노인회 책임자도 인사 추천 등 일체 관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특정 정당의 색채가 있거나 몸을 담은 사람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배제하는 기본 원칙은 지켜나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뜻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