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4·13 총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11일부터 16일까지 20대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공천신청을 받으며,오는 18일부터 공천 신청자에게 당원명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기는 당원명부를 통해 당원의 성명 일부와 안심번호로 변환된 휴대전화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심번호는 여론조사를 위해 이동통신사가 가입자의 동의를 얻어 정당에 제공하는 임시번호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원 정보의) 제공 기간은 공천 접수 완료일로부터 40일이다. 40일이 지나면 자동 폐기된다"며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조정되는 경우 추가로 변경된 당원명부를 나눠준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당원 30%, 일반국민 70%의 비중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신청자가 몰릴 경우엔 자격심사,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대 5명으로 경선 대상을 압축할 수 있다. 경선방식은 신청 후보자의 의견을 참고해 공관위가 결정한다. 다만,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100% 국민여론조사로 변경할 수도 있다. 공관위는 10일 여론조사소위원회, 자격심사소위원회, 우선추천`단수추천소위원회 등 3개 소위를 구성했다. 여론조사소위는 현역의원 평가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맡는다. 여론조사 결과 현역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지나치게 낮으면 '비인기자'로 분류돼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론조사소위원회(위원장 박종희, 위원 김용하·최공재), 자격심사소위원회(위원장 김회선, 위원 박주희·한무경), 우선추천·단수추천소위원회(위원장 홍문표, 위원 김순희·이욱한) 등 3개 소위를 구성했다.
.본격적인 현역 평가를 담당하는 자격심사소위와 관련, 이한구 위원장은 "한분 한분을 따져봐서 개혁에 앞장설 사람을 찾아내는 게 목적"이라며 "그 과정에서 19대 국회 때 확실하게 시원찮았다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단수추천소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우선추천이나 단수추천 대상으로 분류될 지역을 추리고, 공관위 전체회의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우선·단수추천 후보자가 공천을 받는다.
최공재 공관위원의 형(최홍재)이 서울 은평갑에서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며, 이들의 사무실이 같은 주소로 돼 있어 불공정 경쟁 우려가 크다는 주장과 관련해 공관위는 최고위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이 위원장은 "어필(문제 제기)이 있기 때문에 (공관위원) 임명권이 있는 최고위와 상의를 해 보겠다"며 "최소한 은평갑 심사를 할 때 최 위원은 빠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현역의원 세 사람도 (공관위에) 들어와 있는데, 이들도 사퇴해야 하나"라며 "겉으로 안 드러났지만, (공관위원과) 아주 친한 친구가 출마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걸 다 나쁘게만 해석할 것이냐 그런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