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지난 3일 유튜브채널 '고양이뉴스'가 윤석열 대통령은 그날 방탄차를 타고 도망갔고 김건희 여사는 개 산책을 즐겼다는 특종보도를 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해당 유튜브는 그 증거로 당시 촬영한 풀영상을 공개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Lyqy77W4cvQ-해당 주소를 누르면 풀 영상이 나옵니다)

영상에는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당일 한 여성이 개 산책을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유튜브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김건희 여사처럼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라며,여성이 손짓하는 장면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딱 저렇게 손짓하는 버릇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일 관저 정문을 지나 버스 한 대가 가로막고 있는 사이로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이 내려가고, 검은색 세단이 관저를 향해 올라가는 장면이 방송사 중계 화면에 포착된 바 있다.

고양이뉴스는 이 장면에 대해 검은색 세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방탄차량을 호위하기 위해 급히 올라간 것으로 추정했다.

고양이뉴스는 관저에서 벤츠 마이바흐 차량 두 대가 내려오자 길가에 선 오른쪽 경호처 직원이 경례하는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경례라며, “윤 대통령이 관용 방탄차를 타고 도망갔다”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해당 유튜버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유튜버는 "내가 고발할 줄 알았다. 정면 못 찍은 줄 아셨죠?"라는 문구와 함께, "세상에 이런 사람 둘(윤석열.김건희)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도망갔고 김 여사는 관저 개 산책을 시켰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대통령 관저는 제1급 보안 시설로 지정된 비행금지구역이어서, 항공촬영을 비롯해 어떤 형태로든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이날 JTBC, MBC, SBS 및 해당 유튜버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양이뉴스 측은 이에 대해 "MBC, SBS, JTBC와 함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4대 언론사가 됐다"며.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영상에 포착된 여성이 김건희 여사인지 또한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인물이 윤석열 대통령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나 만약 고양이뉴스측의 주장대로 개 산책을 시킨 인물이 김건희 여사이며,관용차량을 타고 도주한 인물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면 그 파장과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