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시 하려는 제천시와  민선 6기의 시정 방향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지만 충혼탑 참배의 현충일 기념식까지 취소 한것은 제천역사 이래로 최초일 것이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지키려다 스러져간 순국선열을 기리는  충혼탑 참배도 메르스 때문에  취소한다면 그것은 도에 지나친 과민대응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다. 각종 체육행사가 외지인의 왕래로 전염을 우려해 취소한 것이라면 현충일 기념행사는 주로 우리 지역의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참배하는 행사인데 사람수만 많이 보이면  무조건 취소로 대응 하는건  옳은 방향이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대전 현충원에는 줄잡아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기념식을 거행하고 수많은  추모의 인파가 이어질텐데 우리 제천시가  의병의 도시답게 의연하게 대처하지 않고 메르스 때문에  현충일 기념식을 취소하면 두고두고 오명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희망하는 시민과 관계자들만 이라도 모여 겨레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에 대한  공식적 현충일 기념식을 거행하면 어떨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기념식 거행를 놓고 지역내 여러 의견들이 분분할 것이다.

거행 하자니 행정의 일관성과 다른행사  취소와의 형평성 문제 대두와 주민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시정방향의 설득력 약화 거행 안하자니 모양새가 좋지않고 보훈 단체로부터의 비판이 일수도있고  메르스 사태를두고 딜레마에 빠진 민선6기의 행보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