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회 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및 답변은 이근규시장과 김꽃임 의원간  날선 공방 속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날카로운 설전으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알맹이가  없는 소리만  난무한 시정질의와  답변이란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다. 방청객으로 참석했던 한 시민은 생산적이지 못한  질의와 답변에 정회도중 방청을 포기하고 자리를 떠났으며 많은 방청객들도 생산적인 시정 질의와  답변보다  논쟁 중심으로 흐르자 눈을 감거나  짜증 섞인 표정을 짓기도 했다.

먼저 김꽃임 의원은 동명초등학교 활용방안에 대해 중장기 계획을 따져 물으며 28억에 달하는 매몰비용에 대해 이근규시장이  TF팀의 권고도 무시하고  컨벤션 기능을 제외한 교육문화센터로의 활용안도 일방적으로 포기 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이시장은 지난 의회와  민선5기의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며 이를 바로잡는 차원이라고 맞섰다. 김의원은 이시장이 중장기 계획을 밝히고  보다 구체적인 횔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연계한 단편적인  활용안은 한계가 있다며 단기적 예산투여를 배제한 중장기적 계획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이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도시재생  국비공모사업과  연계해 12억 6천만원의 예산을 국비와 시비를 각각 5;5로하여 열린시민 아고라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 재정이 어려워  동명초부지는 국비공모사업이나 공공기관 유치및 1천억원 정도의 민자유치를 통한  문화시설과 주상 복합타운을 겸비한 시설투자 유치등 다각도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시민과의 충분한 공감을 통해 활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의원이 기존 사업 포기에  대해서도 의회와 시민사회와 의견수렴이 부족 했다며 단기적 활용방안에 대해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국비공모사업과의 연계도 철회 할것을 종용 하였다.

이에 이시장은  국비공모사업을 지켜 보자며 열린시민 아고라 조성사업등에 대한  확실한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어 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이전과  관련한 시정질의에서는 한층 가시돋힌 설전으로  발언 수위를 높여 갔다. 4월10일 벚꽃축제때 서울사무국을 제천으로 이전하겠다 공언해놓고 4월말에 기존보다 비싼 1억5천만원의 보증금에 월세 350만원짜리 단독주택으로 서울사무국을 옮겼다며 그 실상을 따져 물었다.

이시장은 서울의 지가를 지방과 비교 하기에는 문제가 많다며  단독주택을  활용한 사무실 이용등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맞섰다. 김의원은 거듭 서울본부를 제천으로 옮긴다고 해놓고 아직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허언에 대한 사과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 이시장은 가치의 변화를 바꿀때 사과가 필요한 것이라며 좀 늦어질 뿐이며

영화제 특성상  게스트 섭외등은 서울이 사업을 수행하기에 용이하며 제천은 시장이 직접 챙기는 본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임을 거듭 밝혔다.

작년사업의 흑자부분에 대해서도 김의원은  사용하지 못한 예산이 남은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흑자는 아니라고 영회제 흑자론을 들고나온 이시장을 꼬집었다. 김의원은 집요하게 벚꽃축제때 공언한 사무국이전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거듭 사과를 촉구하자  이시장은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며 맞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자 의장은 한차례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후 의장은 시정질의의 본질에 부합된 내용만 질의하고 답하라며 엄중 경고 했으나  김의원은 날선 공방을 멈추지 않았다. 메르스 대책을 따져 묻는 시정질의  순서에서 김의원은 이시장이 페이스북에서 거론한 메르스 통합방위대책회의에 불참한 어떤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따져 물었고 시장은 사적인 영역으로 개인적으로 질문해 달라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메르스와 상관없는 이시장의 내년 총선 출마설을 따져 물으며  새정연 직무대행자리를 포기할 생각을 묻는 과정에서 양측의 공방은 극에 달하며 감정 싸움과 논쟁으로 비화되자  급기야 의장이 다시 나서는 사태까지 이어지며  발언 시간을 각각 5분으로 제한하며 자제를 촉구했으나 김의원이 질의를 마치겠다고 해서 두시간여의 날선 공방은 마무리 되었다.이시장은 총선출마 계획과 직무대행 사퇴에 대해 질의가 적절하지도 않으며 답변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면 시정질의와 상관없는 질문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덕희의원은 의장에대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 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20분 내외로 되어있는 시정질의 시간이 두시간여를 넘긴것에 대해 강한 이의를 제기 했으나  의사진행 발언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정회 후에도

의회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