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최상귀 의원이 변호사를 통해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상귀 의원은 건설자재 납품을 댓가로 1억9천여만원의 알선수수료를 챙긴 사실과 관련하여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28일 1차공판에 이어 3월30일과 4월27일 그리고 5월25일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에서 열린 2,3.4차공판에 출석하여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최 의원의 공판은 당초 내일(27일) 오전 10시40분에 제5차공판이 속행될 예정이었으나, 최 의원이 기일 변경을 요구해 7월10일 권석창 의원의 선고공판 이후로 미뤄졌다.
최 의원의 제5차공판은 7월13일 오후 2시50분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2호법정에서 속행된다.
한편 이날 증인 신문을 마치고 특별한 쟁점과 추가 증인 신청이 없다면 1심 구형이 있을 것으로 보여 과연 검찰이 얼만큼의 구형량을 언도할지 주목된다.
변호사법 제111조에서는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 또는 사무에 관하여 청탁 또는 알선을 한다는 명목으로 금품·향응,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한 자 또는 제3자에게 이를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하게 할 것을 약속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주은철 기자)
사진-지난 5월25일 4차공판에 출두하는 최상귀 의원,눈을 감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