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특별한 월례조회가 있었다. 매월 개최하는 정례 직원조회지만 어제는 이근규시장의 취임1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 월례조회에 관심이 모아졌으며 특히 특강 강사로 충북 유일의 중앙 언론사 대표를 역임한 제천 출신 송현승 전 연합뉴스대표가 초빙되어 관심을 모으는 자리였다. 본보는 어제 현장 취재를 통해 이근규시장의 2016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란 보도를 제일 먼저 속보로 전하게 되었으며 송현승 전 연합뉴스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에 대한 생각들도 파악할 수 있었다

송현승 전 연합뉴스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말을 아끼며  송의원이 지금 어려운 가운데 있는데 총선 출마 운운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본보와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경을 피력했다.송대표는 송광호의원이 재판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송의원이 무혐의를 받아 출마 한다면 송대표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송현승대표는 언론인이 바라본 공직사회란 주제로 특강을 이어가면서 공직자의 자세로서 공무에는 추상같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마음은 따뜻히 가지라며 민원인과 맞서려하지 말고 항상 조근하게 민원인을 대하려는 마음 자세를 가지라고 조언 했다.

또한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신의와 지조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고 이춘구의원의 공직자로서 자세는 본받을만 하다며 제천지역 발전에 기여한 부분도 크다고 역설했다. 자신의 입신양명 보다 인간적 도리를 택하며 권력을 내어 놓은 고 이춘구의원에 대해 지역사회도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특강을 이어 갔다.

또 (주)대우근무 시절 자신에게 불이익을 주었던 임원이 자신이 기자가 되고 나서 대우와 관련된 일로 찾아와 부탁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람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지 모른다며 남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 말것을 주문했다.

송대표는 마지막으로 인사는 만사라며 인사정책이야 말로  정치의 요채라고 역설하며 핵심측근 핵심실세 낙하산인사등의 폐해는 크다며 공명정대한 인사가 정치인의 성패를 좌우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세력이 인사를 좌지우지해서는 안되며 제도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한 자신이 맡은직에 성실히 임하며 겸손하게 행하다 보면 잠시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더라도 반드시 다시 인사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수 있다며 겸손과 성실을 겸비하면 반드시 보답이 있음을 강조 했다. 송현승 대표는 취임1주년을 맞은 민선6기 이근규시장에 대해 권위의식을 버리고 낮게 임하는 점을 평가하며  민생투어를 통해 경청한 민의 소리들을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해 위민,애민의 좋은 시정을 펼쳐줄것을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 했다.

공직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특강을 경청하며 중간에 박수를 보낼 정도로 특강에 대한 호응은  뜨거웠다. 정치부 기자로서 현장에서 겪은 살아 있는 경험담이 공직자들로부터 많은 동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