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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5-07-02 19:20 
  중국 지린성 버스사고- 제천고 출신 사무관 희생

어제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로 8개 시·도 지방직 5급 공무원 9명이 희생됐다. 한국인 가이드및 중국 운전기사를 포함하면 총 1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특히 제천시청 문영주 경제과장의 제천고 동기인 남양주시청 김이문사무관이 희생되어 가슴을 더 아프게하고 있다. 지방행정연수원 교육과정의 하나로 중국을 방문했다가 목숨을 잃은 이들은 모두 50대 초·중반으로 평소 솔선수범하는 공직생활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부분 30년 안팎의 오랜 공직생활 끝에 사무관으로 승진한 지 얼마 안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7년차 과장인 김이문(54) 사무관은 지난 1월 후배에게 승진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장기교육을 자원 했었는데 교육기간중  중국 연수단으로 참여했다가 희생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그는 20대 초반부터 공직생활 시작했고 36세 때 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이문 사무관은 경기도 남양주시청 환경 녹지국 자원순환과 과장으로 봉직했다.

 

그는 제천고등학교 29회 졸업생으로, 동창인 이찬구 동문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친한 친구라며 애도를 표하며 남양주 시청에서 빈소를 만들고 있다고 전해 주었다. 중국에서 김이문사무관이 도착하면 제천 동기들이 버스를 대절해 김이문 사무관을 조문하러 갈 것임을  밝혔다.일부는 남양주시청에 빈소가 마련되면 즉시 조문갈 뜻을 비치기도 했다. 김이문 사무관은 유족으로 부인과 슬하에 2남을 남겨 두어 주위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한편 김이문 사무관과 함께 근무한 동료직원은 그가 지난 2월 추계예술대에서 문화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고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애도를 표했으며 다른 동료들 또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 주었다.고 김이문 사무관은 남양주시 문화예술팀장으로 재임시절 경기예술상 우수 공무원상을 수상할 만큼 열정과 능력을 두루 갖춘 뛰어난 공무원으로 알려지고 있다.제천고 출신 김이문 사무관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자료사잔-중국 지린성 버스 추락 사고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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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이문 사무관 이외에도 안타까운 희생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강원도 춘천시의 이모(55) 사무관은 1980년에 공직에 입문해 31년 만인 2012년 6월 사무관에 오른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독학으로 공부해 방송통신고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2013년 12월부터 행정직 공무원이 해내기 어려운 도시계획과장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이번 지린성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 되었다. 전북에 있는 지방행정연수원 교육기간에도 주말에 집에 가지 않고 남부지역을 다니며 춘천시정에 접목할 정책이 있는지 살필 정도로 업무에 열정을 쏟았다고 한다.

 

공직생활 33년 만인 2013년 4월 5급으로 승진한 경기도 고양시 한모(54) 사무관은 아내와 동생이 모두 공무원이다.  보름 전 장녀를 결혼시키며 환하게 웃던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아내는 사고 소식에 실신했고, 다른 가족도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부산시 김모(56) 사무관은 공직생활 25년 만인 지난해 7월 5급으로 승진했다.

꼼꼼하면서도 세심한 스타일로 선거관련 업무를 무난하게 처리해 '선거 업무의 달인'으로 불렸으나 역시 안타깝게 희생을 당했다.

 

인천시 서구 한모(55) 사무관은 지난해 8월부터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을 맡아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한 동료 직원은 "일을 철저하게 하면서도 표정이 어두운 직원에게 농담을 건네고 야근하는 직원을 매일 격려하는 등 인품이 훌륭한 상사였다"고 말했다.

 

지방공업직인 광주시 김모(56) 사무관은 어렵게 승진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변을 당했다. 동료 직원은 "가장 행복할 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88년 공직에 입문한 서울시 성동구 조모(51) 사무관은 25년 만인 2013년 4월 5급으로 승진했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성품으로 동기보다 진급이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목직인 경북 정모(51) 사무관은 기획력이 뛰어나 '아이디어 뱅크'로 불렸다.

제주 조모(54) 사무관도 성실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효성이 깊었던 그의 사고 소식에 노모(87)가 한때 실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애끓는 슬픔에 마음을 다해 위로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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