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를 비롯해 충청북도 11개 시.군및 충청북도 도청 민원담당 직원들의 친절교육이 어제 오후 160여명의 교육생이 모인 가운데 충북도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인사말에서 친절이란 상대의 말을 먼저 경청하는데서 출발 한다며, 민원인를 응대할때 공직자의 의견을 먼저 관철 시키려 하지 말고 민원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민원인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겸손히 대할것과 들어줄 수 없는 민원이라도 민원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끊지말고 다하도록 해서 속이 후련하게 돌아가게 만든다면 그것이 친절의 실천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원인이 아홉마디하고  공직자가 한마디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참다운 친절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라며 민원인과 절대 맞서지 말것을 주문했다 .

아울러 가을에 개최될 유기농엑스포등 여러 행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인사말을 맺었다. 이시종도지사의 친절이란 곧 경청이란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주었으며 교육에 참가한 공직자들의 가슴에 깊게 자리 잡기를 바래 보았다

제천시에서는 민원지적과의 김인자계장과 신백동의 최경화시민복지팀장 인성동의 이경선계장 수산면의 최명환시민복지팀장등 10여명의 공직자가 도청교육에 참가했다.

한편이날 국제이미지전략연구소 실장과 공군사관학교 리더십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진아 강사가  친절마인드 함양에 대해서, 대덕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한 김윤선 강사가 고객응대 요령에 대해서 세시간 넘는 강의를 이어갔다

강진아 강사는 감정노동이란 다른사람의 기분을 좋게하려고 자신의 감정을 고무시키거나 억제하는등 우리 자신의 감정을 어느정도 관리해야 하는 일을 의미하는 것이란 캘리포니아주립대 사회학교수의 정의를 소개하며 감정노동은 면역력저하, 정신병, 당뇨, 관절염,뇌졸증등 여러가지유형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이날 교육에 참가한 11개 시.군 민원담당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하며 세시간 넘는 강의를 주의 깊게 경청하며 때론 강사의 질문에 답하며 호흡을 맞추는등 친절교육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아쉬운점은 공직분야에선 건축.교통 세정.사회복지분야등 4대분야가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서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민 접촉빈도가 높은 부서로서 이들 부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평범한 민원이야 친절로서 대할수 있어도 주취 민원과 막무가내식 민원에 대해 일선공무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는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며 특히 사회복지분야는 여성 인력이 대부분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대책 마련이 민원인에 대한 친절응대와 같이 균형있게 비중있게 다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