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시스터즈 출연작과 김대현감독

오는 13일에 개막하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는 국내외 게스트를 공개했다.

영화제 시작 전부터 영화계, 음악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 <다방의 푸른 꿈>의 김대현 감독과 김시스터즈의 김민자(미아 빅)는 8월 14일(금) 메가박스 제천에서 무대인사와 Q&A(질의응답)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자는 바버렛츠와 함께하는 개막식 공연과 Q&A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헝가리에서 귀국했으며, 영화제 전 기간을 통틀어 단 한 번 관객과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폐막작이 결정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유일한 경쟁 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할아버지의 나팔>의 린 지아 감독, <막스와 레니>의 프레드 니콜라 감독이 제천을 찾는다. 두 감독은 상영관을 찾은 관객들을 향해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상영 후 진행되는 Q&A 시간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킵 온 키핑 온> 상영 후에는 재즈 칼럼니스트 황덕호가 재즈와 영화를 결합한 다양한 이야기로 영화의 여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영화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부문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에서는 Q&A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양동근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블랙가스펠>의 후속작 <블랙가스펠 2>의 GV는 김성권, 이임주 감독과 배우 양동근, 가스펠 공연팀 7명이 참여하여 정통 가스펠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싱어송라이터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아낸 <노래로 말하는 사람들>의 상영 후에는 우성하 감독과의 Q&A와 싱어송라이터 김도연의 공연이 이어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마마보이 해롤드> 상영과 함께 무성 영화 연주자 도날드 소신과 조안나 시튼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악기로만 연주하는 일반적인 형태와는 달리, 이들은 무성영화 속에서 노래하는 배우들에게 목소리를 선물하는 이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된 욘판 감독은 <눈물의 왕자>와 <선율>의 상영 시 무대인사와 Q&A를 진행한다. 1984년 <소녀일기>로 데뷔한 이래,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영화 10편에 선정되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욘판 감독의 작품은 국내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전 세계 25개국 103편의 음악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3일(목)부터 6일간 제천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