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천송어비빔회축제가 장평천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에서 약 20리나 떨어져 있는 곳의 물을 마치 송어비빔회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장평천 상류의 물인 양 악의적 보도를 일삼은 모 인터넷매체 A모 기자가 피소될 위기에 놓였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보도는 불순한 의도에 의한 악의적 보도"라며 "해당 언론사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란 뜻을 밝혔다.

제천송어비빔회축제 관계자는 제천뉴스저널에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려왔다.

특히 그는 악의적 보도를 일삼은 A모 기자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로 금일(21일) 오후 제천경찰서에 정식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업무방해죄(業務妨害罪)는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이다

형법 제314조에 따르면 제313조의 방법 즉 허위사실 유포 및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무방해죄는 추상적 위험범이므로 업무방해의 결과가 실제로 발생함을 요하는 것은 아니고 업무가 방해될 우려가 있는 상태가 발생하면 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소고발보다 해당 언론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정보도와 재발방지 차원에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송어비빔회축제위원회 측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송어비빔회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보도는 단순한 오보가 아니라 송어축제를 망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내포된 보도"라며 "형사책임 뿐만 아니라 민사 책임까지 물을 것"이란 완강한 의사를 피력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