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回 全國 同時 組合長 選擧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오는 3월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뤄지는 가운데 출마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현재 류태영 전 조합장, 김영기,안성균 전 상임이사 등의 이름이 하마평(下馬評)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먼저 업무상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학수 현 조합장의 1심판결을 학수고대(鶴首苦待)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탄탄한 조직관리로 수성(守城)을 확신하고 있는 현 조합장에 맞서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에 1심 판결이 원하는 방향대로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선거일 전에 1심판결이 나오는 경우의 수가 원천봉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조합장 측은 22일로 예정됐던 공판기일을 다음달 14일로 연기했다.

따라서 다음달 한차례 공판을 속행한 후 결심공판은 빨라야 3월달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선고공판도 일러야 4월 경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학수 조합장은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통해 무죄를 확신하고 있어,따라서 재판결과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현재로써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조합장의 재판결과에 따라 출마를 고려했던 김동식 전 제천시의회 부의장은 김 조합장의 재판결과가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일 전에 나오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출마를 포기하고 김학수 현 조합장을 도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단양 축협 조합장 선거는 진항구 현 조합장에 맞서 김춘삼 전 전무, 유도식 전 이사, 박병남 현 감사, 유병희 현 이사, 장재호 전 조합장 등 무려 5명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등 치열한 백병전이 예상된다.

현재 제천단양축협은 5곳의 지점과 로컬푸드 직매장, 조사료사업소·섬유질 사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제천농협은 김기선 현 조합장, 유승인 전 수산면장, 이연성 현 이사, 김영철 현 대의원 등 4명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백운 농협은 김성태 현 조합장에 맞서 허호영 전 감사의 출마가 예상되며, 금성 농협은 장운봉 현 조합장에 맞서 정명헌 전 이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봉양농협은 홍성주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돼 9선의 새로운 대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지며,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조합장의 신분은 후보등록 기간일까지 유지 되고 선거운동 시작일인 디음달 28일부터 3월12일까지 13일간 직무가 정지된다.

또한 조합장 선거 투표권은 2017년 9월 21일까지 가입된 농.축협 조합원과 산림조합원에게 주어진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수성을 자신하고 있는 현 조합장에 맞서 과연 몇군데서 공성전(攻城戰)에 성공할지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일이 눈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그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