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제천민주시민, 사회단체협의회-

공무원 노조 제천시지부가 지난 9월3일 발표한 성명서 내용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아울러 우리 제천 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민사협)은 금번 공무원 노조 제천시지부의 문제제기가, 시민이 참여하고 공리를 추구하며, 제천의 약자들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의회로 제천 시의회가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런 계기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힘 닿는 데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이런 자정 노력이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더더욱 애정과 관심을 갖고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사진-시청에 나부끼고 있는 제천시민단체 민시협의 규탄 플랭카드

참된 뉘우침은 잘못되었던 과거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죄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며, 상응하는 책임을 진 후, 새로운 내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금번 공무원 노조 제천시지부의 자정노력을 환영하며 제천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더욱 개방적으로, 더욱 겸손하게, 그리고 더욱 성실하게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일에 밝은 마음으로 진지하게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

특히나 금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이들은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무죄이므로 그냥 지내도 된다는 식의 파렴치한 태도를 버리고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자세로 시의회의 정화와 재발 방지 대책마련에 적극 협력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금번 일들이 진행되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제천 시의회와 제천 공무원 노조의 성숙과 거듭남의 산 증인이 될 것이다.

역사는 공적인 기관의 공공성이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래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제천 시의회와 공무원 노조 제천시 지부 간에 벌어지는 금번 정화노력을 통해 제천 시민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는 제천 시청과 시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5년 9월 8일 화요일  

제천 민주시민, 사회단체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