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박8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제천시의회 성명중의장에 대해 비난 여론이 증폭 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와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유치를 맞이하여 추석연휴 기간 동안 역과 터미널을 통해 제천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제천을 알리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는 커녕 의장 개인사를 이유로 미국행을 택해 진정으로 제천을 위하고 제천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참 모습은 눈 씻고도 찾아 보기 어려워 제천시민들이 느끼는 자괴감과 소외감은 추석연휴를  맞이하여도 더욱 깊어만 갈 것 같다.

 일반 직장인들이나 공무원들은 모레 출근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시의장은 특권의식에 사로 잡혀 본인은 10월2일을 귀국 일정으로 잡아 10월3일 개천절로 이어지는 연휴까지 무려 한달에 3분의1이나 되는 열흘 동안이나 공무를 돌보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소중한 혈세로 지급되는 수백만원의 세비와 수백만원의 의장판공비를 받아 가려는 생각은 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어떤 얼굴로 어떻게 시민의 혈세를 받아 갈 수 있을지 똑똑히 지켜 봐야 할 것이다.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지 인천공항까지는 공항 전용버스로 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사진-추석연휴에도 중앙시장 좌판에 나선 할머니가 외롭게 앉아 있다

의장의 지역구인 청전동을 비롯해 의회 수장으로서 제천시 전체의 쓸쓸한 이웃과 소외 받는 이웃을 돌보아야  함에도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처럼 추석을 핑계로 미국행을 택해 무려 7박8일 씩이나 미국에 머무는 일정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미국 관광여행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보여 제천시민들이 바라는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자세는 고사하고 일반인들이라면 엄두도 못낼 미국 여행을 공직자의 신분으로 아무렇지 않게 감행한 제천시의회 의장의 도덕성은 제천정치사와 의회사에 최악의 사례로 기록 될 것으로 보인다.

관용차에 운전기사에 의장전용실에 의장판공비에 수많은 시민의 혈세가 의장 개인에게 투여되는 현실속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통감해야 함에도 오히려 그것을 특권의식으로 여기는 성의장의 공직수행 태도는 그에게 이제 더이상 충고 따위는 필요치 않으며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시민단체가 청탁 압력과 전기대행 싹쓸이 논란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을 9월30일까지 요구 했음에도 그 시간에 미국에 머물며 관광이나 일삼는 의회수장에게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 ! 개인신분이라면 자연인이라면 모를까 공직으로 들어서서 공인의 길을 걷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그것도 선출직 수장으로서 지금 성의장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행위는 시민과 의회위에 군림하는 "슈퍼갑질"임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 공직을 떠나서는 무엇을 행하든 알 바 없다.

공직자로서 선.후와 진.퇴를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행한다면 시민들을 섬기고 봉사하라고 부여한 각종 혜택은 그야말로 시민의 혈세로 개인의 뱃속만을 채우는 후안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의장 부의장 산업건설, 자치행정, 운영위원장 등 5인에게 1년에 7천만원이 넘는 "의회운영 업무추진비"가 지급된다.

 이중 규정을 위반한 개인용도의 업무추진비 집행건도 여러건 있는데 특히 모범을 보여야 할 제천시의회 성명중의장의 경우 규정를 어긴 경우가 다수 있어  모럴헤저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시와 제천시의회와 무관한 곳에 개인용도로 시민의 혈세를 집행하고 개인용도로 사용한 흔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0월3일 개천절 연휴를 지나 본격적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공직자는 공직에 있는한 도덕적 검증의 예봉을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될 것이며 피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앞으로 성의장에 대한 본격적인 책임촉구와 시민사회의 소환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 봐야 할 것이다.

추석인 어제 오전 서울광장에서 팟캐스트 '절망라디오'가 기획한 '한가위 한(恨)마당' 행사에서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생 등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구입한 식품으로 차례를 지내며 이땅에서 소외된 이웃의 문제를 알리고 있다.(연합뉴스)

제천시청 입구엔 들끓는 시의장 규탄 플랭카드가 물결을 이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