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9시 제천시의회 전체의원들이 모이는 의원간담회가 제천시의회에서 열린다.내일 오전 10시에는 제천시 임시회가 개회되는 날이라 금일 간담회가 열리는 것이 타당하나 양순경부의장과 김동식운영위원장이 이근규제천시장을 수행해 국외출장중이라 두 의원들이 없는 가운데 상임위 보이코트를 논한다는 것이 이치에도 맞지 않아 오늘 두의원들이 늦게 귀국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내일 오전으로 간담회를 잡은 것으로 보이며 특별한 돌발 상황이 없는 한 내일 간담회에는 전체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간담회의 초미의 관심사는 김꽃임의원이 주장한 상임위를 포함한 의회 보이코트론이 어떻게 귀결될지가 시민들과 공직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의회가 공의회임으로 그만큼 제천시의회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일 간담회는 순탄치 않는 치열한 논리 대결의 난항이 예상된다.의회내의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집행부을 견제해 나가며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의회주의 신봉론과 집행부에게 강력한 경고를 날리며 이근규시장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투쟁 신봉론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여진다.
의회 중심론과 신중한 스텐스를 취해야 한다는 합리주의적 의견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은 Y모 의원을 비롯해 K모의원 J모의원 H모의원 J모의원 등 의장을 제외하면 절반 가량에 육박하는 의원들이 신중론을 펼칠 것으로 보여 간담회는 난항이 예상된다.
의원들의 절반 가량이 신중론을 펼치면 그동안의 의회 관례상 30-40%의 의원이 반대해도 반대 의견을 수렴했던 관례를 따를지 아니면 보이코트론을 강하게 밀어부쳐 마치 선거처럼 다수결로 할지 내일 간담회는 또 다른 측면에서 의회민주주의를 가늠해 볼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절반에 육박하는 의원들이 신중론을 펴는 상황을 존중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의회 내에서 집행부의 잘못을 적시하며 의원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려는 의견을 수렴하며 그동안의 관례를 존중할지 아니면 정파중심의 투쟁형으로 의회를 몰고가려는 의원들의 입장을 존중해 결국 보이코트를 밀어 부칠지 내일 의원 간담회는 제천시의회사의 또 한번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내일 오전 10시에 임시회가 개회 되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오전 9시에 그렇게 미묘한 사안을 간담회를 통해 결정한다는 자체가 제천시의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일로 1시간 내에 깁론을박의 논쟁이 결론 나기 힘든 상황을 유추해 보면 사실상 내일 임시회 개회는 물 건너간 것이며 이미 투쟁 중심의 의원들의 의견 대로 보이코트론이 현실화 될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내일 간담회는 보이코트로 결정 날 경우 그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시민들의 여론를 존중하고 의회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며 의회 내에서 합리적인 방안으로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 온건 합리적 의원들의 의견을 택해 의회가 공의회의 기능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미 보이코트론으로 사실상 특정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정사실화 해놓고 요식 행위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아닌지 내일 오전 9시 간담회를 차분히 지켜보며 시민들의 여론 등을 개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