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됐다.

8명의 예비후보자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를 기록한 양승조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탈락한 가운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예비후보 등이 본경선에 올랐다.

11일 발표된 예비경선 결과에서는 50%가 넘는 과반수 득표율 기록한 예비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선거인단 50%와 일반(권리)당원 50%로 진행되는 대선후보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예비경선에서 누가,1,2위를 차지했는지 또한 본경선에 오른 6명 후보들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는지 경선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각 후보의 득표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2명의 탈락자만 발표했다.

그러나 각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득표율이 공유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 후보 지지자의 트윗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3% 이내인 2.7%로 초박빙으로 나타나고 있으며,또 다른 후보 지지자의 게시판에는 8.5%로 나타나는 등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당원 여론조사와 국민 여론조사의 합산 결과 이번 예비후보 경선결과는 초박빙으로 예측불허의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과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자세한 경선결과가 발표돼야 하나 당규를 이유로 (또한 현행 선거법 위반 소지를 이유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율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경선결과가 SNS을 중심으로 상당히 유포된 가운데,언론이 이를 취재하여 보도하는 것마저도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을 수 있어 각 후보의 세세한 득표율을 보도하지 못하는 점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선거법에서) 각종 선거에 있어 여론 왜곡을 이유로 여론조사 공표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것은 이해되나 당내 경선에 있어 언론이 취재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 엄연히 당내 경선결과를 보도하는 것마저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규제라 아니할 수 없다.

그것이 여론조사의 형태를 띄었어도 엄연히 경선임을 감안한다면 선거와 동일한 잣대로 보도를 금지하는 것은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제천뉴스저널은 실정법의 한계를 인정하고 세세한 득표율 보도대신 초박빙으로 경선결과를 보도한다.

6명의 예비후보자 가운데 1명의 후보자가 과반수 득표율을 기록해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고 1,2위간 결선투표가 벌어진다면, 그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는 점도 첨언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최소한 충족시켜 드리고자 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