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단양군 신단양지역개발회 강당에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와 당원들이 모여 단수공천 번복에 대해 엄태영 의원의 해명을 촉구하는 모습
류한우 단양군수가 금일(24일) 공정한 경선을 전제로 국민의힘 단양군수 경선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3일 류한우 단양군수 지지자 2-300명이 신단양지역개발회 강당에 모여 류한우 단양군수의 단수공천이 번복되는 과정에서 엄태영 국회의원 등 보이지 않은 손이 작용했다며,해명 촉구와 함께 무소속 출마 권유의 배수진까지 치며 격양된 모습을 보였으나,류한우 군수는 금일(24일) 엄 의원이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고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고 역선택 방지책을 마련하는 등 군민의 민심이 여론조사에 오롯이 반영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전제하에 경선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정통 행정가로 소도시인 단양을 전국적인 관광 명품도시로 만든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수공천으로 명예롭게 3선 도전에 나서는 듯 했으나,재심청구를 통해 단수공천이 경선으로 바뀌자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와 정계 은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군민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고 공정한 경선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경선방침을 최종 수용했다.
이에 대해 엄태영 의원은 금일(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하나로 뭉쳐 대선승리를 이끌었던 보수의 텃밭이던 우리 단양지역이 본의 아니게 갈등과 분열의 양상이 야기된 점은 심히 유감이었으나, 서로 양보하면서 경선에 합의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데 대하여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분열된 지역여론을 화합의 원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공정한 경선관리로 본선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후보를 선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뉴스저널은 후속 보도로 특정 예비후보가 어떻게 엄태영 의원의 이름을 팔며 당심과 민심을 왜곡하고 공관위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했는지 그 실체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류한우 단양군수와 김문근,김광표 예비후보 대리인들은 금일(2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모여 최종 경선에 합의 서명했다.(주은철 기자)
류한우 단양군수를 지지하는 청년 당원들이 23일 단수공천 번복에 항의하며 엄태영 국회의원의 해명을 촉구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