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천 배론성지 입구 예수님 표상 부근의 고혹(蠱惑)한 설경 모습

어제(12월 3일) 오후 촬영 모습

어제(3일)새벽부터 시작된 눈이 종일토록 충북지역에 많은 눈을 뿌리면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잇달았다.그러나 제천은 전국 최대의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제천시의 최선의 노력을 다한 제설 작업으로 본보가 기사 작성을 위해 새벽 3시40분경 그리고 오전 7시경  충북소방본부에 사고 소식을 의뢰한 결과 전국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음에도 큰 교통사고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그러나 도내에는 폭설로 인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속출했다. 먼저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청주공항에 따르면 어제(3일) 새벽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어제 오후 6시 청주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행 이스타항공 ZE703편이 결항됐으며,청주공항에서 오후 6시 40분과 오후 7시 5분에 출발 예정이던 제주행 대한항공 KE1957편과 아시아나항공 OZ8235편 역시 이륙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밖에도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려던 항공기 네편도 모두 결항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자료사진-청주공항의 폭설로 인한 결항 모습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9시 기준 제천 16㎝, 음성 8.5㎝, 단양 7.5㎝, 청주 6㎝, 충주 5.5㎝, 보은 5㎝ 등의 적설량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어제 오후 충북 11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일제히 내려졌다.특히 우리 제천지역은 어제 밤 9시 기준 16㎝의 적설량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파악 되었다. 대설 예비특보는 대설 주의보(24시간내 적설량 5㎝ 이상)나 대설 경보(적설량 20㎝ 이상)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달아 어제 충북 보은군 서안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상주방향 27㎞ 지점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달리던 차량 2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사고를 낸 것을 시작으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이 일대에서 모두 14대가 잇따라 엉키며 부딪쳤다.

청원~상주 고속도로서 14대 추돌

다행히 모두 가벼운 접촉사고여서 중상자는 없었지만, 이 일대 교통이 30분가량 정체됐다. 또한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287㎞ 지점에서는 1t 트럭이 전도됐으며.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도 눈길 교통사고가 줄을 이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 가금터널 부근에서 25인승 버스와 트럭, 승용차 2대가 연쇄 추돌,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음성 감곡 나들목(IC)과 북충주 나들목 부근에서도 각각 4중과 2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러나 우리 제천시는 어제 오늘 폭설로 인한 큰 교통사고가 없는 것으로 충북소방본부측이 전해 전국 최대의 폭설 중에서도 제천시가 헌신적 제설 작업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의미있게 다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일 아침 현재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된 가운데.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7.6도, 음성 영하 5.2도, 충주 영하 4.2도, 청주 영하 2.2도 등 도내 모든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출근시 빙판길 주의가 요구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추돌 사고

사진-제설이 잘된 제천시 주변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