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순 전 제천시 문화복지국장 제36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이사장 송현수)가 주최한 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윤이순 전 제천시 문화복지국장이 영예의 입선을 수상했다. 

윤이순 전 국장은 1986년부터 서예에 입문하여 제천시에서 공직을 수행하면서 30여 년간 틈틈이 갈고 닦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서예대전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며, 서예인들이 꿈꾸는 자부심과 명예의 전당이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의 글은 유정선사시 “사회(寫懷)”로 회포를 쓴 내용으로 “몸은 아프고 친한 벗은 없어지고 구름과 솔과 사슴만을 벗하여 혼자 늙어가나니”하는 시이다.*寫懷-생각을 옮기다라는 뜻

윤이순 씨는 그동안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충북서예대전에서 우수상과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서예대회 우수상 등 20여 번의 다양한 수상으로 우리지역에서는 실력 있는 서예가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의 희망은 "꾸준히 실력을 배양하여 우리지역의 예술문화가 더 아름답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주은철 기자)

윤이순 전 제천시 문화복지 국장의 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 작품 

요즈음엔 병이 많아 약해진 몸 서러운데

친한 벗들도 半이나 이미 다 사라졌네 

오직 구름과 솔과 사슴만을 벗하여 

첩첩한 이 산중에서 혼자 늙어 가네... 

(광해군 3년(1610년) 8월 26일. 열반에 들기 직전 해인사에서 사명대사(법명 유정)가 지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