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섭 문화원장 선출과 관련하여 문화원 회원인 A씨가 법원에 의결무효 확인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금일(27일) 문화원장 취임식을 거행할 예정인 윤 원장은 법원의 판결 이후로 취임식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제보자는 "문화원장 후보자였던 분들과는 개인적으로 호.불호의 감정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후보자들에 대하여 객관적 기준도 없이 점수로 평가를 하고 투표라는 표결 원칙을 준수하지 않고 의결정족수마저도 명확히 하지 않았기에 의결 무효에 대한 법적 판단(의결무효 확인 소송)을 구하게 됐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제천문화원은 지난 12일 문화원장 후보자 2명을 놓고 표결 대신 점수로 평가하여 95점을 얻은 윤종섭 전 문화원장을 단일 후보로 추대해 이사회와 총회 승인을 거친 바 있다. 그러나 총회 의결 과정에서 재적위원 과반수의 의사정족수는 충족했으나 참석위원 과반수 의결의 의결정족수는 확인하지 않고 의사봉을 두드려 절차상 문제점을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