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구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2025년 제1차 재정 사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70.3㎞) 예비타당성조사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

영월~삼척 구간은 인구가 적고 산악지형이라 5조2031억원의 막대한 예산 투입에 비해 경제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 지수(B/C)가 낮을 것으로 예싱돼 왔다.그러나 정부는 경제성지표만이 아닌 국토 균형발전 측면도 상당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예타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연인원 1500명이 참석한 국토순례대행진 등 제천~삼척구간의 조기착공을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이 크다는 점과 지난해 10월 제천시와 강원 삼척시, 태백시, 정선군 등 7개 시·군 지역주민들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지자체장 등 5백여명이 국화에 모여 사업 조기 추진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피력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실시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3년 완공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 평택~삼척 동서 6축 고속도로는 1997년 착공한 이후 18년 만인 2015년 평택~제천 구간(127.3㎞)만 연결된 이후 나머지 제천~삼척 구간은 착공조차 못 한 상황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29.9㎞)만 예타를 통과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