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금일(22일) 대선 경선 후보 2차 '컷오프'…4강 확정

국민의힘이 금일(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금일(22일) 오후 7시 경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다. 단 역선택 방지조항을 신설해 민주당 등 타당 지지자를 제외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만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은 후보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로써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3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안철수 나경원 후보 등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다.안철수 후보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보다 유리한 형세다.특히 나 후보는 국민의힘이 선택한 역선택 방지 경선룰에 큰 수혜를 받고 있어 4강 진입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 비호감 정도가 강해 민주당 지지층이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고 무당층으로 여론조사에 임할 경우 안철수 후보에 패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제천뉴스저널은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와 함께 나경원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룰에 따라 4강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여론조사에 임할 경우 안철수 후보가 막판에 4강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3차 경선에 진출할 2인을 발표하는데,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을 경우 다음달 3일 2인 후보를 놓고 최종 경선을 펼쳐 후보자를 확정하게 된다. 여기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될 경우 한덕수 총리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다음달 4일 총리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동훈,홍준표,안철수,나경원 후보 등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한 총리는 총리직을 사퇴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를 제외한 타 후보들은 단일화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힘 당원 50%가 경선에 참여하는 3차 경선부터는 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1,2위 후보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3차 경선부터는 단일화에 적극적인 김문수 후보에게 보다 유리한 경선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