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5일 선출되는 민주당 당대표는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제천에서도 이와 관련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결과에 따라서는 정치지형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근규 전 제천시장과 박한규 전 도의원 등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먼저 이근규 전 시장은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이후삼 현 의원과 공천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김진표,송영길 후보측과 가깝다.
현재 친문의 대표 세력인 충북의 노영민 주중대사는 김진표 후보를 밀고있다.여기에는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도 동참하고 있으며,이근규 전 제천시장과 조덕희,김동식 전 시의원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이근규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이 전 시장의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송영길 후보와도 가까워 현재는 김진표,송영길 후보 양측의 구애를 받고 있다.
송영길 후보는 현재 40%의 비율이 반영되는 권리당원 표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귀한 자료다. 그래픽을 보면 호남과 수도권이 권리당원의 약 70%을 차지한다. 송영길 후보는 호남과 경기권의 권리당원 표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는 이와 관련하여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쿠키뉴스(국민일보)가 조원C&I에 의뢰해 20일 발표한(조사기간 18일∼19일 ) '대의원·권리당원·일반당원 당대표 적합도 조사결과' 송 후보는 전체평균에서 37.4%로 1위를 기록했다.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각각33.2%, 22.6%로 2, 3위로 나타났다.
대의원 여론조사에선 이해찬 후보가 37.3%로 1위를 차지했다. 송영길 후보는 37.0%, 김진표 후보는 20.6% 순이었다.그러나 이해찬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0.3% 차이로 사실상 표 차이가 없다.
권리당원에선 송영길 후보가 앞서나가 39.4%로 1위였고 이해찬 후보(31.2%), 김진표 후보(25.3%)가 뒤를 이었다.
일반당원 조사에선 송영길(35.3%), 이해찬(27.3%), 김진표(22.7%)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만19세 이상 더불어민주당 남녀 당원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전체 무선 RDD 13만5,000개 중 결번은 4만277개, 무응답은 5만380개, 연결된 통화수는 4만876명, 조사완료 표본수는 687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이해찬 후보측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등 신경전이 날카롭다.
이해찬 후보측이 반론보도문를 내고 송영길 바람 차단에 나선 것이다.
이해찬 후보측은 쿠키뉴스 여론조사 결과는 현저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 근거로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응답률(1.7%)이 현저히 낮으며,조사 대상자 응답비의 기준이 지역(광주·전라 지역이 45.1%), 연령(50대 이상이 72.8%) 및 성별(남성이 67.8%) 편중이 심하여, 더불어민주당 대의원 및 당원의 비중 또는 인구통계학적 구성비 어느 것과도 맞지 않는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이렇듯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당대표 경선의 신경전이 날카로우며,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원외 인사들은 비교적 움직임이 좀더 자유롭지만 현직 의원들은 그만큼 처신이 어렵고 신중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후삼 의원은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3명의 당대표 후보들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연이 닿아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후삼 의원을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관위원장에 앉혀 안희정 쇼크를 피하게 해 제천단양 재보선에서 당선되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연세대 동문인 송영길 후보를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후삼 의원에게도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이 의원이 뿌리칠 수 없는 구애의 손길이다.
그러나 치열한 공천 경쟁에서 공천장을 손에 쥐여준 추미애 대표는 이해찬 후보의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이 의원이 이 또한 뿌리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친문의 대표주자이면서도 친문 노영민계의 이장섭 정무부지사 대신 공천 경쟁에서 이 의원을 밀어준 숨은 조력자인 전해철 의원은 김진표 후보를 밀고 있다.
이후삼 의원으로서는 즐거운 고민이기도 하지만 곤혹스러운 상황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누가 당대표가 되든 이 의원의 앞길은 양탄자가 깔린 꽃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3명의 후보들과 보통의 연이 아니기에 이 의원으로서는 누가되든 정치적 행보에는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박한규 전 도의원과 이근규 전 시장의 생각은 다르다.
박한규 전 도의원은 이해찬 후보의 특보를 맡아 이해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제천단양지역의 경선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당연히 전리품을 챙기려할 것이다.
또한 이근규 시장도 송영길 후보나 김진표 후보가 당선될 경우 비빌 언덕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삼 의원은 현재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을 맡아 어느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제천단양지역의 당원 및 대의원 누구에게도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피력하지 않고 각자 소신에 따라 투표할 수 있도록 엄정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획인되고 있다.
또한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도 송영길 후보를 밀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변 위원장 또한 도당위원장으로서 엄정중립을 지키며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피력하지 않고 있다.
한편 컷오프 전까지는 대부분의 후보가 친문 후보임을 내세웠으나 본선으로 접어들자 누가 親文인지 眞文인지 윤곽이 보다 명확해져 가고 있다.
현재 김진표 후보가 친문의 중심에 서 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여기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대표의 지지와 함께 박영선 의원 등 안희정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해찬 후보는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반문(半文)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말았다.
전해철 의원 및 노영민 주중대사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김진표 의원이 명실공히 친문의 대표주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선에서 김진표 후보가 승리한다면 21대 총선에서 노영민 등 친문계가 공천권을 행사하며 차기 대권후보 선출에도 직간접적인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이해찬 대표 주도로 정계개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당내에서 비주류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권 경쟁은 추미애,이재명,김부겸,박영선 등 당내 비주류 대권 후보군과 이낙연,박원순,정세균 등 신주류 연합군과의 대리전으로 보는 것이 보다 깊이 있는 분석으로 판단된다.전자는 이해찬을 후자는 김진표를 각각 밀고있다.
이번 당대표 경선 결과는 21대총선 제천단양 공천권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전해철,추미애 의원과 교분이 두터운 이후삼 의원은 누가되든 차기 공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진표 의원이 대표에 오를 경우 충북은 사실상 차기 총선에서 친문의 핵심인 노영민 대사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이장섭 정무부지사가 제천단양지역에 공천을 신청할 경우 이후삼 의원의 공천은 예단할 수 없는 시계제로의 상태로 빠져들 것으로 보여 오는 25일 경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후삼 의원으로서는 송영길,이해찬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판세는 3위로 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송영길 후보가 의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어 3인 모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극심한 혼전 양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이해찬 후보의 대세론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며,김진표 후보 또한 부상(浮上)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송영길 후보도 권리당원표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조직표인 대의원 표에서는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보여 확실한 승기를 잡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질 대의원들의 현장투표가 당락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표에서 앞서는 이해찬 후보가 신승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송영길 후보의 부상(浮上)으로 김진표 후보는 사실상 직격탄을 맞고 회복할 수 없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여 이번 대표 경선은 송영길 이해찬 양자 구도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민주당 당대표에 과연 누가 당선될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에 제천단양 정치권의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朱恩澈 編輯局長)
좌측부터 이해찬,김진표,송영길 후보....이들의 표정이 이채롭다.이들이 처한 현상황이 표정에 그대로 스며있는 것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