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운명을 가를 격동의 한주가 시작됐다.
현대사의 고비고비마다 역사를 가른 중요한 기로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대통령과 집권당의 명운을 가를 이번주는 한국정치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비의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대통령이 탄핵이란 사약을 받고 결국 본인도 당도 공멸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결단하여 본인도 살고 당도 사는 길로 갈 것인가 격랑의 한주가 마침내 시작됐다.
26일의 150만명의 촛불 시위는 청와대를 고립무원의 섬으로 만들었다.
동쪽으로는 건춘문 남쪽으로는 광화문 서쪽으로는 영추문이 거대한 촛불의 물결로 뒤덮였다. 건국 이후 한국 현대사에서 대규모 군중 시위 앞에서 한번도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전인미답의 길이 마침내 거대한 민심의 촛불 앞에 밟히고 말았다.
급기야 27일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총리 등 원로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도 결국 이번주를 지나면 백약이 무효할 것이다.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새누리당도 살고 대통령도 살고 국민도 살 것이다.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새누리당은 분당도 살생부도 수면 아래로 잠기며 대국민 석고대죄를 통해 당을 해체하고 재청당을 통해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결단하지 못하고 탄핵으로 간다면 그것은 대통령 본인에게도 새누리당에게도 결국 사약이 되고말 것이다.
대통령이 이번주 중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이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차분히 지켜봐야 겠지만 새누리당 살생부냐 분당이냐? 2부를 금일 기자의눈을 통해 게재키로 해 탄핵이란 사약이 가져올 거대한 정치적 후폭풍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야권과 여권의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와 표결을 서두르고 있다.야권은 늦어도 12월9일까지는 탄핵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마무리짓겠다는 로드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대통령이 결단하지 못하고 탄핵정국으로 가게된다면 탄핵안이 과연 국회에서 가결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이다.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3분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탄핵안이 가결될 것인지 부결될 것인지 기자에게 질문하는 독자들과 지인들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탄핵안의 가결과 부결이 가지는 정치적 의미가 크며 탄핵안 가결이 결코 녹록치만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자는 이제는 탄핵안 가결과 부결에 대한 질문은 우문이 될 것이라 말하고 싶다.
만약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새누리당은 거대한 민심의 쓰나미에 정당 자체가 존립할 수 없게 될 것이다.
2017년 대선에서 어떤 후보를 내든 백약이 무효일 것이다.
후보를 내지 못하거나 후보를 내더라도 가능성이 없는 정당이라면 그 정당은 식물정당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따라서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주류측은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와 같이 공멸할 수 없다는 확고한 정치적 계산법이 존재하기에 탄핵안은 사실상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탄핵안에는 무서운 정치적 함수가 도사리고 있다.
만약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야권의 집권 확률은 80%이상까지 치솟을 것이다. 새누리당으로는 안된다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이란 식물 대통령이 존재함으로써 야권은 크나큰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다.
탄핵안 발의 자체가 야권으로써는 잃을 것이 없는 꽃놀이패가 될 것이다.
따라서 탄핵안의 가결과 부결은 야권으로써는 사실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야권이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으며 오히려 급한쪽은 비박과 김무성계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실제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야권의 잡권 확률은 50% 이하로 반감될 것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제 공은 헌재로 넘어가게 되며 헌재에서 최종 인용 결정이 날때까지 그 부담은 고스란히 야권의 몫으로 돌아올 것이며 새누리당의 당 쇄신문제로 정국의 스포트라이트는 여권이 받게될 것이다.
총리를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인물로 내세우지 못한 야권의 정치력 부재가 헌재의 최종 결정때까지 두고두고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며 헌재에서 최종 어떻게 탄핵안이 판가름날지 그 부담감을 야권이 떠안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권정당으로써 야권의 한계성이 극명하게 노출될 수도 있어 탄핵안 가결은 야권으로써 "하이리스크 로우(low)리턴"의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을 것이다.
탄핵안이 가결되고 나면 여권은 친박과 비박간 당 쇄신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당 안에서의 쇄신론이 힘을 얻어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재창당 논의가 자연스럽게 부각될 것이다.
상황이 그렇게 전개된다면 살생부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모두들 같이 한다면 재창당을 하더라도 도로 새누리당이나 세탁누리당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김무성 ,유승민 의원 중심의 비박계는 친박계와 일전을 불사할 것이다.
결국 명단(살생부)이 만들어 지던지 아니면 분당의 길로 가던지 여권은 2가지 카드 밖에는 선택의 폭이 없는 것이다. 만약 봉합수준으로 마무리되고 그야말로 세탁누리당이되어 여권에서 대선후보를 내세운다면 식물후보가 될 것임은 너무도 자명한 일일 것이다.
분당의 길로 가지 않고 살생부 명단을 만들어 당을 쇄신하고 재창당에 성공한다면(친박계를 당에서 축출한다면) 유승민 의원은 새로운 신당의 대권후보로 떠오를 것이며, 이는 대권가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정치적 사건이 될 것이다. 문재인,안철수 유승민 3파전이든 반기문을 넣은 4파전이든 유의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당의 인적 쇄신에 실패하고 분당의 사태를 맞게된다면 정국의 헤게모니는 이미 먼저 탈당한 남경필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가 쥐게 될 것이며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입지는 축소될 것이다.
따라서 살생부는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며 지난 4,13총선 때 공천의 살생부를 쥐고 흔들었던 친박계가 이제는 아이러니컬하게 거꾸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의 살생부에 정치적 명운을 걸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측이 작성할 살생부에는 이정현 당대표,정진석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의장, 최경환 전 부총리, 서청원 전 최고위원 윤상현,홍문종,정우택,권성동,김진태,조원진,한선교,박덕흠 의원 등 최소 40-50명 이상의 의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살생부에 포함된 의원의 정치생명은 사실상 종언을 고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급속하게 식물정치인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같이 당을 할 수 없는 인물(그것이 신당이든 재창당이든 같이 할 수 없는 인물)에 대한 살생부는 조선시대 사화에 비견될 정도로 "탄핵사화"나 "촛불사화"로 불릴 것이다.
살생부에는 초선의원도 몇몇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의 정치적 색채를 친박계로 덧칠한 의원이나 선거법 위반혐의에 연루돼 그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의원들도 살생부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보여 제천단양지역의 권석창 의원은 선거법 판결 이전에 살생부에서 살아남야 하는 정치적 부담감을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국이 엄중한 가운데 친박계와 골프회동을 가진 바 있어 만약 살생부에 선수(選數)가 고려되어 초선 의원도 일부 포함돼야 한다면 권 의원의 정치적 미래는 시계제로 상태로 뻐져들 것이다.
또한 살생부를 친박계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당이 분당 상태로 치닫는다면 권 의원은 탈당도 잔류도 모두 얻을 것이 없는 그야말로 계륵같은 선택을 해야할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탈당을 한다면 제천 새누리당의 패권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 신당에 가도 그가 새로운 인물로 지역주민에게 각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그가 탈당해 신당에 합류한다면 성명중,김꽃임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탈당을 해야 하는 사태가 올 것이며 이것은 제천단양에서 신당에 대한 이미지 훼손은 불을 보듯 뻔할 것으로 보여 제천단양 새누리당 시도의원들도 진퇴양난의 정치적 상황에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탄핵안이 가결되어 당이 분당되는 사태가 온다면 권 의원과 권 의원을 따랐던 새누리당 시도의원들의 입지는 급격하게 축소될 것이다.
살생부에 포함된다면 정치적 명운을 다하게 되는 것이며 살생부에서 살아 남아 신당으로 가게된다면 제천 시도의원들도 신당으로 가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제천단양지역에서는 적어도 신당이 세탁누리당으로 전락하게 돼 신당이 새로운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사실상 시민의 살생부에 포함돼 정치생명이 풍전등화의 신세로 전락하고 있으며 남은 임기동안 아무리 목소리를 키우고 높여도 사실상 식물정치인으로 자리하게 돨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최순실게이트의 정치적 나비효과가 제천 단양 정치판을 힙쓸어 제천 단양지역도 그 유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론을 맺고자 한다.
박근혜 게이트 쓰나미가 제천단양 정치판에서 이미 권 의원을 집어 삼키고 있으며 살생부에 포함되든 살아남든 정치적 명운은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보이며, 제천단양 시도의원들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이번 쓰나미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주 중 대통령이 결단하여 용단을 내린다면 대통령도 살고 새누리당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탄핵정국으로 간다면 새누리당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빨려들어 갈 것이며 제천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정치적 운명도 백척간두의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대통령이 어떤 카드로 대국민 담화에 나설지 전면적인 2선후퇴 카드로 국민 앞에 나설지,모든 것을 내려놓는 카드로 나설지, 아니면 끝끝내 미련을 버리지 못할지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제천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명운을 가를 격동의 한주를 차분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끝으로 유승민 의원의 발언은 앞으로 살생부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이 어디까지일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유 의원은 24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강연에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려면 당 지도부 사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대통령 주변에서 호가호위하고 홍위병 노릇하고 내시 노릇했던 사람들을 당에서 몰아내야 한다. 4년 동안 온갖 잘못을 저질러서 국민이 보수에 대해서, 새누리당에 대해서 완전히 고개를 돌리게 만든 그 죄가 있는 책임있는 사람들하고 어떻게 같이 당을 할수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칼로 친박을 벨 수 있을지 아니면 칼에 베일지 유승민 대권 후보론은 결국 유 의원 스스로의 검무(劍舞)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朱恩澈 編輯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