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은 이근규 시장이 민선6기
제천시장으로 취임한지 3주년이 되는 날이었으며, 2일부터는 민선6기 이근규 시장의 4년차 임기가 시작되고 있다.
2014년 7월1일 이근규 시장은 권위적인 관행을 깨는 일명 멍석 취임식의 파격적
행보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취임사에서 “시민이 주인이며 시민이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와 시민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또한 취임식에 앞서 "시장직인수위원회"를 가동하며 각종 토목행정을 재검토함으로써
새로운 민선6기 시정(市政)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출발과 시작이 창대했던 민선6기 이근규 제천시장을 바라보는 현 제천시민의
여론은 어떤 것인지 이근규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는 제천의 민심을 들여다 봤다.

◇민심 양분화
이근규 시장에 대한 제천 민심은 현재 양분화되고 있다.
여론 주도층과 일반시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먼저 오피니언 리더그룹인 여론 주도층에서는 (이 시장에 대해) "시민을 위한 행정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자신의) 정치적인 욕심만을 위해 행사 위주의 악수정치만 하고 다닌다"며 평가절하 하는 여론이 높다.
또한 "지난 3년간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뚜렷하게 내세울 성과물이 없다"며 민선6기
행정의 난맥상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또한 "무엇보다 말이 앞서며 행동이 따르지 않고 진정성이 없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여론 주도층의 목소리도 높다.
현재 이근규 시장에 대한 비판 여론 주도층은 크게 3가지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첫째는 최명현 전 제천시장과 제천사랑 청풍호사랑위원회 장한성 위원장을 위시하는
그룹으로 현 제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과 권석창 국회의원의 지지세력까지 합세하는 제천의 주류세력들로 이들은 이근규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이 시장에 대한 거센 비토를 숨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이근규 시장의 전매특허인 "시민이 주인이며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민시장 시대"는
허구고 위선이라며 이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말로만 시민시장 시대이지 실제는 이근규 시장의 독선이 행정 전반에 난무하고 있다"며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둘째는 지난 선거에서 이근규 시장을 지지했던 그룹으로 이들 중 일부가 이근규 시장의
무관심과 냉대속에 섭섭함을 토로하며 등을 돌리고 있으며 이는 민주당 당원 등 지지세력마저도 이 시장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가세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민주당 홍석용, 최상귀 현직 시의원을 비롯하여 최경자 전 시의원 등이 이근규 시장의
비토세력의 중심축에 서 있으며 양순경, 주영숙 시의원은 중립지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전직 A모 의원 등도 이 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며 비토세력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또한 여기에 지난 선거에서 이근규 시장을 지지했던 일부 기자들이 합세하며 다양한 비판들을 쏟아내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제천시의회에서는 김동식 부의장과 무소속에서 입당한 조덕희 의원 등 2명만이
유일한 우호세력으로 파악되고 있다.
셋째는 이근규 시장의 성과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그룹으로 정파를
초월하는 제천의 원로 중심 보수세력과 공직사회의 일부 공직자들이 속내를 표현하지 않고 있지만 비판세력에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이근규 시장의 인사정책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일반 공무원들이
합세하면서 취임 3주년을 맞은 현재 오피니언 리더층과 공직사회,그리고 언론 등으로부터 삼각파고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시민층에서는 아직까지 심대한 민심 이반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중진의원인 A모 의원은 "현재 제천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으로는
이근규 시장을 상대할만한 인물이 없다"며 이근규 시장의 지지세력이 상대적으로 견고함을 시인했다.
또 한 명의 권 의원측 핵심 당직자는 "정권교체로 인해 제천에 숨겨진 민주당표가
상당하다"며 "이러한 표의 향배를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같은 지지와 인기를 유지할 경우 이
시장을 상대 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수 있음을 토로했다.
이러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당직자의 우려는 택시 민심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현재 제천에는 약 700여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기자가 700여대의 택시중 절반이 넘는 택시를 직접 탑승해 취재한 민심 리포트 1위는
단연 이근규 시장이었다.
이 시장은 권석창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부패하지 않은 인상이 각인되면서 인지도와 지명도에서 절대적으로 앞서는 이근규 시장은 현재 택시 민심 1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 시장의 악수정치가 오피니언 리더층에서는 싸늘한 부메랑으로 돌아오지만
일반시민을 비롯한 택시기사들에게는 이것이 상당히 주효하고 있음도 확인됐다.
한 택시기사는 "신호등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이 시장이 지나가다 달려와 손을 잡아주며
위로 해줬다"며 "당선만 되면 뻣뻣한 정치인에 비해 이 시장은 다르다"며 지지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또한 다수의 택시기사들도 (송광호 전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부패 연루에 비해) "
이 시장은 상대적으로 큰 과오가 없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가장 많은 대부분 여론층은 "잘한 것도 없고 못한 것도 없다"고 평가하는 중간
여론층으로 이들은 앞으로 대세론의 향배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한 택시기사는 "한국청소년운동연합이 주최한 독도탐방 행사를 이근규 시장과 다녀올 정도로
가깝다"며 "지난 선거에서 이 시장이 대기업을 유치 한다고 해 많은 기대를 하며 적극적인 지지운동을 펼쳤으나,대기업 유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실망스럽다"며,"조금 더 기다려 보고 대기업 유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찍지 않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민심 추이
이근규 시장에 대한 앞으로의 민심 추이는 결국 성과물로 그 결과가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자가 취재한 현장 민심은 이근규 시장을 지지하는 세력의 증가 속도보다는 이탈 속도가 훨씬 높다는데
그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근규 시장에 대한 이러한
비판적 여론의 확산을 막는 방법은 대기업 유치 등 가시적 성과물의 실현이 현재로써는 유일한 방법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기업 유치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올해 이근규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도민체전과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근본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가시적 성과물로 나타나기에는 한계가 있어 국면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여기에 제천시의 난제였던 구 동명초부지 개발안을 뒤늦게 들고 나왔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며, 의회의
예산승인부터 벽에 부딪힐 것으로 보여,이 시장의 국면전환 플랜은 한걸음을 떼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직사회 민심의
이탈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이 시장에 대해 호의적인 지지의사를 나타냈던 공직사회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공직사회 분위기에 황색등이 켜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임기말이 도래하면서 더욱더 이탈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직이라는 신분의 특성상 일반인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이들은 가까운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이 시장의 행정 미숙과 인사정책의 난맥상,성과물 없이 행사 위주로 시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공무원은 현재의 상황은 공무원의 특성상 "면종복배(面從腹背)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예전 같은 지지표가 나오기 힘들 것"이란 의견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또한 한 지인은 기자에게 "일반시민들에게서 아직 지지세가 남아 있다고 해도 문제는 선거국면이라며,선거가 다가올수록 말을 옮기고 여론을 주도하는 층은 오피니언리더 그룹과
언론과 공무원들이라며, 이들이 이 시장으로부터 돌아서고 있다면 일반 민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의 민심 향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공약 추진
이근규 시장의 정책검증과 공약검증은 이제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공약 이행율 몇 %란 분석 기사는 이제
더이상 시민들이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진부하기
때문이다.
궂이 기사로 설명하지 않아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만큼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공약이 부재하기에 단순한 공약 이행율 나열은 더이상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자는 이근규 시장의
공약중 민생과도 연계되며 제천발전과도 직결되는 공약중 상당한 공약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대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 ▲소방서~원뜰간 도로개설▲대단위 중부권 최대 물류기지
조성▲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 이근규 시장의 공약중 핵심 공약들이 답보상태를 보여 민선6기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청풍호케이블카사업,신월동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의림지
역사박물관사업,옥전(노목)자연휴양림 조성사업.삼한의초록길 조성사업 등 대부분이 민선5기 최명현 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으로 눈에 띄는 민선6기
이근규 시장만의 대표공약을 찾기 어려워 민선6기 이근규 시장의 공약이행율 검증은 무의미 하다는게 현재 지배적인 지역
여론이다.
◇종합
취임 3주년을 맞는 이근규 시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가
우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뚜렷하게 내세울 대표적인 공약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대기업유치 실패는 말이 앞서는 식언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어 앞으로 정차여정의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지금 제천의 민심은 이근규
시장이 다시 시장직 재임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7월10일에 있을 권석창 의원의 재판 결과에 따라
재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이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후삼
제천단양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버티고 있어 이 시장이 권 의원의 재판 결과 유죄가 최종 확정돠더라도 현직을 버리고 과감히 재보선에 뛰어들지
현재로써는 예단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삼 지역위원장은
국회의원직 도전에 한발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경선이든 단수공천이든 어떠한 방법으로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결국 이근규 시장이
시장직 재임으로 선회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양수겸장의 카드를 쥐고 끝까지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를 최종 선택할
것으로 보여 아직은 상황이 유동적이라 판단된다.
공천이 불확실한 국회의원 재보선에 도전할 것인가?
당선이 불확실한 시장직
재임에 도전할 것인가?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지 올해를 지나면서 정치적 선택에 대한 압박감이 점차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께 다가갈 확실한 성과물을 만들지 못한 이근규 시장이 정권교체라는
호기속에서 그 수혜를 누리기보다는 앞으로 험난한 정치적 여정을 마주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것이 취임 3주년을 맞는 이근규 시장에 대한
현재 제천의 여론이란 사실을 전한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하고 말로 흥한자 말로 망한다"는 진리처럼 말은 창대했으나 취임
3주년의 결과물은 초라한 현실속에서 이근규 시장이 어떻게 정치적 험로를 헤쳐 나가며 국면을 전환시킬지 시민들은 이근규 시장의 입보다는 이제는 가시적
성과물과 함께 진정성 있는 가슴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끝으로 전하고 싶다.(朱恩澈 編輯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