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반 | 기획보도 | 기자의눈 | 뉴스포커스
줌인 | 시론논단 | 생생정보 | 그래픽뉴스

기자가 바라본 제21대 대선 -덜 나쁜 후보를 찍겠다는 중도층의 표심이 승부 갈라!

뉴스저널
목록

제21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을까? 


과연 탄핵안이 인용될 수 있을까?


과연 조기대선이 열릴 수 있을까?


한국 정치사에서 '과연'이란 말이 이처럼 절실했던 적이 또 있었을까! 


그러기에 내일 열리는 대통령선거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것이다.


12월의 차거운 포도(鋪道)위에서 계엄을 온몸으로 저지하던 국민들의 절실함이 없었다면 과연 조기대선이 열릴 수 있었을까?


시위를 축제문화로 승화시켜 전세계에 K-시위 문화를 알린 20-30대 젊은층,특히 20-30대 여성들의 용기가 없었다면 과연 조기대선이 열릴 수 있었을까?


내일 국민들이 찍는 한 표 한 표는 그 의미가 남다른 것이다.


내일(3일) 투표장에서 한 표 한 표를 행사하면서 그 한 표가 갖는 의미를 벅차고 감격스럽게 생각하면서 투표에 임하길 권하고 싶다.


기자는 (이번 21대 대선을 맞아) 거리에서 시민들께 끊임없이 물었다.


미용실에서,슈퍼에서,식당에서 택시안에서 물었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꺼 같아요?"


"글쎄?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되겠지!"


"국민의힘에서 홍준표나 한동훈이 후보가 되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을까요?"


"힘들지! 한 사람은 말을 걸게 해서 또 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몸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러면 오세훈 시장이 나오면 어떻게 될꺼 같아요?" "싸움이 되지! 싸움이 될꺼야 ......"


올해 초 영월 택시안에서 70대 기사에게 물어본 말이다.


강원 민심은 홍준표나 한동훈보다 오세훈에게 호의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한 대의 택시만이 아니었다.다른 여러대의 택시에서도 답은 같았다.


제천의 또 다른 택시기사는 더 생생했다.


"투표하실꺼예요?" 


"해야지요!'


"누굴 찍을 생각이셔요?' 


아예 대놓고 물었다.


"다 나쁜 놈들이래서 찍을 놈은 없는데 그래도 덜 나쁜 사람을 찍어야지요."


"덜 나쁜 사람이 누구예요?"


"아! 계엄을 한 놈들이 더 나쁘지요!"


중도층의 표심을 제천의 택시기사는 정확히 대변하고 있었다.


계엄을 한 정당의 후보를 찍기가 어렵다는 말이었다.


올해 1-3월 30% 초중반에 머물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을 뚫고 40%대 중반을 넘기는 순간 대선판은 급속히 기울기 시작했는데,소위 "덜 나쁜놈"이란 담론이 이번 21대 대선을 관통하는 키워드였다는 사실을 기자는 거리에서 생생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게 비호감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덜 나쁜 놈'이 되는 순간 대선은 사실상 끝난 것이다.여론조사를 돌리고 그 걸 앵무새처럼 언론이 읊조리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한 일들이었다.거리에서 느끼는 민심은 너무도 생생하고 두려운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재명 후보를 악마화하는 선거전략으로는 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의힘은 깨달아야 했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사용했던 실패한 전략을 그대로 재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의힘과 후보에게 묻고 싶었다.


트럼프가 누군지 어떤 인물인지를 미국 시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해리스는 그것을 끄집어 내어 국민들께 가르치려 했다.거기서 미 대선은 끝난 것이다.이미 지난 22대 총선에서 보수당은 이재명 후보만 공격하다 살패하고 말았지 않았는가!


정치인은 절대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면 실패한다는 사실을 가슴깊게 새겨야 할 것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TV토론은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기회였다.


공중파방송은 물론 종편 보도채널까지 두 시간 동안 각 후보의 주장을 편집없이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5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너무도 소중한 기회인 것이다.


이번 대선은 5:4:1의 구도다.


이재명 후보 50%,김문수 후보 40%,이준석 후보 10%


여기서 김문수 후보는 상대는 5-10%을 낮추고 자신은 5-10%을 올리면 이기는 선거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는 5%만 더 얻으면 역대 최대 득표율을 여유롭게 초과하며 강한 국민적 지지를 받고 당선되는 것이다.그 5% 싸움에서 모든 후보들은 안타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여론조사 공표 직전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도 김문수 후보도 이준석 후보도 55%와 45% 15%에 도달하지 못했다.


TV토론에서 비전제시는 없고 네거티브로 임한 댓가라 할 수 있겠다.


커피원가 120원,호텔경제론 등 자질구레한 것들이 이슈하되는 토론에 국민들은 실망감이 컸다. 후보들의 시대인식과 역사인식이 너무나 편협하고 근시안적인 점은 "덜 나쁜 사람을 찍겠다"는 택시기사의 발언과 맥이 닿아있는 것이다.


부국강병과 기술보국의 토대위에 경제성장이라는 비전제시와 함께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할 방안,기득권으로 물든 사회 구조를  공정과 상식으로 탈바꿈시킬 대통령 후보의 의지, 그리고 복지,의료,보건,위생,환경,식품 등 국민들의 전반적인 실생활문제 개선 등에 대한 대통령 후보의 관심과 정책들을 제시했다면 누구든 5%의 지지율은 더 얻었을 것이다.


끝으로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 그리고 내일 우리가 투표를 하면서 민주국가 체제를 공공히 해 나가는 것도 모두 조국을 지키려 했던 희생정신과 거리에서 민주화를 외쳤던 뜨거운 함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6.25 참전 용사들과 월남 참전 용사들 그리고 그 후손들이 보수 후보에 한 표를 던지고 87년 6월 거리에서 민주화를 외쳤던 20대 청년이 이제 어언 60대가 되어 민주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고 그래서 그 결과를 서로 인정하고 똑같은 목표인 부국강병의 대한민국을 이뤄내는 것이 내일 선거의 진정한 의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승리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과 정치 지도자들이 나오길 학수고대하면서 소중하고 귀한 한 표를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소중하게 행사했으면 한다.


이번 대선은 판세분석이 필요없는 유일한 대선이다.지난 87년 직선제 이후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경우는 모두 사회적 정치적 사변이 있었을 때만 가능했다.


1997년 대선에서는 IMF와 DJP 연합,2002년에는 월드컵 4강 신화속 후보 단일화,2017년 대선에서는 국정농단 등으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승리는 예측불허가 대부분이었다.두꺼운 보수층과 중도층이 정치적 빙산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그 보수층과 중도층이 계엄사태로 인해 거대한 빙산이 무너져 유빙이 되고 말았다.보수층과 중도층이 거대한 빙산으로 존재하지 않는 한 보수후보는 승리할 수 없다.


그 반대로 보수층과 중도층이 빙산을 이룬 1992년 대선과 2007년,2012년 대선에서는 김영삼,이명박,박근혜 후보가 모두 여유롭게 승리했다. 


기자는 기자가 바라본 제21대 대선은 거대한 보수의 빙벽과 중도의 빙벽이 무너져 내려 유빙으로 떠돌아 판세분석이 무의미한 유일한 대선이었으며,덜 나쁜 후보를 뽑는 선거였다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아울러 역대 대선과 비교해 가장 극명한 세대간의 표심이 작용했는데,40대에서 65세에 이르는 약 2천200백만 유권자가 덜 나쁜 후보를 지지해 판세를 사실상 결정지었다는 사실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주은철 기자)

쉬과치유가있는제천 일하는기쁨참여기업모집 워케이션선정 충청북도 명성웨딩홀 제천시 자연치유도시제천 충북도의회 여행은 청풍호로 의림환경에너텍 청풍호청정한우 건토배 제천시청 클레이맥스 충북형도시농부 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 제천시청 청주프로젝트 제천 충북대전환민생실용충북

목록 로그인 PC버전

주소 :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37
TEL : 010-3706 0981 ㆍ 사업자등록번호 : 276-98-00036
등록일 : 2015년5월6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노푸름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문성 | 등록번호 : 충북아00156
· 발행인 : 노단 / 편집인 : 주은철,원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