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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이경용 후보 등 민심 제대로 파악 해야-제천단양 총선 반집 싸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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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거일까지 이틀 남았다.그런데 아직도 각 후보들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먼저 총선 후보자 토론과 각종 댓글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두 번의 총선 TV토론은 아쉽게도 변별력을 상실했다. 네 명의 후보자가 출연하는 바람에 변별력과 차별화를 이루기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토론회에서 거론된 시민트세나 기금 문제도 아직 시민들께 주요 이슈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권석창 전 의원의 낙마와 관련한 고발사주 의혹도 시민들은 거의 무관심 수준이다. 


이번 선거에서 제천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크게 두가지다.정권심판론과 제천발전론이다. 


제천시민들이 오지산골 주민이 아닌 이상 당연히 이번 선거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정권심판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정권심판론이 과연 장롱표(투표에 소극적인 무당층)까지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당연히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다.그러나 제천시민들은 지역발전에 대한 염원도 상당하다.민주당은 정권심판론과 지역발전론을 5대5 정도로 균형있게 내세워야 한다.정권심판론만으로 온전히 민심을 얻을 수 없다. 


국민의힘 후보는 당연히 지역발전론을 화두로 올리고 싶을 것이다.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없이 지역발전론만으로 역시 민심을 얻을 수 없다.지역발전론은 당연히 지난 4년간 공약 이행과 예산확보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먹혀들 수 있기에 국민의힘 후보는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그동안 한 일과 추진할 일 그리고 22대 국회 들어가 우선적으로 할 일을 시민들께 확실하게 전하는 것이 최고의 선거운동이다.지엽적인 고발사주 논쟁에 빠져드는 것은 선거를 망치는 일이다.시민들이 전혀 관심도 없는 사안에 집중한다는 것은 당연히 민심과 멀어지는 일이다. 


제천시민들을 믿고 존중해야 한다.우리 시민들이 근거도 없고 출처도 없고 실명도 없는 댓글과 주장에 현혹돼 투표를 할꺼란 생각을 조금이라도 갖는다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민심을 모르고 시민을 믿지 못하는 정치인이 성공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시민들은 정의롭고 진실한 정치인에 마음을 준다.지난 20대 총선에서 이후삼 의원은 낙선했지만 선거운동 기간 나홀로 유세차에 올라 목이 쉬도록 절절히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대 총선 재보선에 당선됐다.제천의 한 택시기사는 기자에게 (그 당시) "이후삼 후보의 절절함과 진정성을 보고 재보선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재보선과 21대 총선에서 엄 후보는 절실했다.부산의 밀짚모자 초립동이 운동원이 무릎이 닳도록 큰절을 올렸으며,임신한 며느리까지 나서며,동정여론이 엄 후보의 당선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도 보여줘야 할 대목은 진정성과 절절함 그리고 겸허함이다.


이틀은 핵심적인 시간이다.문자 하나 보도자료 하나에도 진정성과 절절함을 담아야 한다.지엽적인 문제에 한눈을 팔 시간이 없다.선거는 차거운 이성도 중요하지만 감성도 중요하다.제천을 비롯해 충청도 유권자는 변방의 한을 가지고 있다.전라도도 경상도도 강원도도 다 대통령이 나왔는데 왜 충청도만 유독 소외받는지 한을 지니고 있다.그래서 큰 인물에 약하다.무언가 지엽적인 문제보다 큰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천단양은 시멘트를 통해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 됐다.제천단양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60-70년대 달러도 없는 대한민국이 시멘트를 전량 수입해서 근대화을 이루기는 불가능했다.또한 제천은 산자수려한 청풍이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제천은 정부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변방으로 소외됐다,혁신도시나 공공기관 이전에 당연히 제천이 배려되는 것은 너무도 기본적인 권리임에도 철저히 무시됐다 이제 제천 몫을 찾아야 하고 국회의원 시장이 그 기치를 높이 올려야 한다. 이러한 점이 선거전략이 돼야 하는 것이다.


제천은 수십만평에 이르는 탄약창으로 인해 도시의 균형발전도 이루지 못했다.그럼에도 국방과학연구소나 국방대학 같은 국방 관련 기관 하나 유치하지 못했다. 논산훈련소 같은 훈련소 하나도 없다.제천의 한 많은 변방의 역사를 끝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정치인이 있다면 시민들은 기꺼이 표를 던질 것이다.길거리에서 아무리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어도 표가 나오지 않는다.민심을 정확히 읽고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에 후보들이 몰두하길 바란다. 


이번 선거는 반집 계가 싸움이 될 수 있다.바둑에서 말하는 반집은 불과 500표다. 


이틀 동안 후보들이 보여줘야 할 것은 지엽적인 논쟁이 아니라 시민들 가슴을 파고드는 진정성이란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단양군 가곡면 인적도 없는 도로에서 피켓을 들고 오가는 차량을 향해 묵묵히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선거운동원들의 진정성을 이제는 후보들이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朱恩澈 編輯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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