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력 없는 기자들의 뒷북 그리고 엄태영 의원의 입각설과 중앙정치의 뒷얘기

금일(17일) YTN의 "박영선,양정철 총리,비서실장 유력" 단독보도로 정치권은 하루종일 벌집을 건드린 듯 시끄러웠다.
결국 YTN의 보도가 근거없는 일회성 해프닝 보도로 폄훼됐지만 이는 단독보도와 특종을 놓친 언론들의 그동안 깍아내리기 관행과 무관치 않다.정보력 없는 기자들의 뒷북 폄훼는 언론계의 오래된 악습이다.
상식적으로 박영선 총리설을 말할 위치에 있는 VIP 취재원은 누굴까? 이 미묘한 시기에 이렇게 인화성이 큰 인사문제를 YTN 기자에게 흘릴 취재원은 누굴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또는 넘버 1,2의 의중을 정확히 알고 있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일 것이다.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인화성이 큰 사안을 보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오보보다는 특종에 가깝다.다만 이렇게 중요한 인사는 보안이 생명이어서 엠바고를 걸거나 철저한 기밀을 유지한 채 직접 용산에서 발표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인데 김이 빠진 상태여서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다.
결국 돌고돌아 6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주호영 의원의 총리 기용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주호영 총리설이 가시화되고 실현된다면 주호영 의원과 절친 관계인 제천단양 엄태영 의원의 입각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금처럼 미묘한 시기에는 삼가 조심하는 태도가 절대 필요하다.인사권은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은 분명하지만 지금처럼 권력이 용산에 집중된 시기에는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이를 침범하는 듯한 인상을 줘서는 이로울 게 없다.
사실 김무성 전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나올 법도 한데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다.더군다나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모두 용산과 불편한 관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다.윤 대통령과 사적으로 전화를 통화를 가끔 하는 김무성 전 대표가 어떤 사유로 인해 멀어지는 계기가 발생해 총리 기용설에 가장 부합되는 인물임에도 하마평 한 줄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배경이 자못 궁금하다.이와 관련 기자는 믿을만한 정보를 알고 있지만 사안이 미묘해 이 정도로만 언급해둔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해 1월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에 해임됐다.당시 김은혜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브리핑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나 전 의원에 대해 '사표 수리'나 격식 있는 '해촉'이 아니라, 보다 강도 높은 '해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전격적인 해임 이유에 대해 당시 유수한 중앙 언론 기자들은 여기저기 안테나를 세웠지만 정보를 얻는데 실패했다.대통령실이 전격적으로 해임 결정을 언론에 알린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그날 오전에 나 전 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면서 구인사를 방문하는 등 대권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구인사는 윤 대통령이 각별히 아끼는 사찰로 윤 정권 아래에서는 國寺의 대접을 받는 사찰인데 나경원 부위원장이 가까운 서울 진관사 정도가 아닌 멀리 단양의 구인사까지 찾음으로써 VIP 내외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평가다.그렇지 않고서 하필이면 구인사를 방문한 그날 오후 전격적으로 해임 했겠는가라는 평가다.
금일(17일) YTN 보도에 대해 권성동 의원이 용감히 나서 그 부당함을 알렸지만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에 대해 권 의원의 "아니되옵니다"란 발언은 앞으로 권 의원의 입각과 당대표 출마에도 짐이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박영선 전 장관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 친윤 인사가 대놓고 반대 의견을 표출한 건 정치적 포석으로 좋지 않다는 평가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를 좋게 볼리 만무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주호영 의원이나 엄태영 의원도 사석이든 공석이든 대통령 인사권에 대해 존중 내지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게 상책이다.
송광호 전 의원도 사석에서 대통령을 비판하고 비서실장을 비판했다가 모진 설화를 당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민주주의 시대에 말도 안 되는 소리란 비판도 있겠지만 정치는 현실이다.
국민으로부터 멀어지면 낙선하지만 권력으로부터 멀어지면 낙천 또는 낙마하게 되는 게 정치의 이치다. 순박한 권성동 의원의 충정을 모를리 없지만 지금은 입이 무거운 주호영,유상범 의원의 행보를 따르는 게 맞을 듯 싶다.제천 정치사에서 제천에서 초중고를 졸업히고 장관직에 오른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다.이해원 전 보사부 장관,이춘구 전 내무부 장관은 너무도 오랜 시절이다.
제천 출신 장관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엄태영 의원이 중후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길 바란다.엄태영 의원은 박영선,양정철 중용설에 대해 금일(17일)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노코멘트로 말을 아꼈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