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홍창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장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예결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7일 새누리당 의총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후 어제(8일) 공식적으로 예결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직 상임위원장이 비리 스캔들이나 와병으로 중도 사퇴하는 경우는 있어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대의를 위해 직을 버리는 것은 충북도의회 사상 초유의 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천뉴스저널은 지난 9월27일 뉴스일반에서 단독 "윤홍창 예결위원장 살신성인 고민 중" - "김양희 의장 눈시울"이란 타이틀의 기사를 단독으로 송고한 바 있다.
윤홍창 위원장은 약 한달 보름간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며 자신의 앞날과 당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중 최종적으로 새누리당의 화합을 위해 위원장직을 던지기로 결심을 굳히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양희 도의장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참으로 가슴 아픈일이라며 윤 위원장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는 뜻을 밝혔다.
윤위원장의 후임으로는 비주류의 영동 출신 박우영 의원이 예결위원장직을 승계했다. 박 위원장은 " 중책을 맡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김양희 충북도회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이후 계속돼온 도의회 내분과 관련,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며 봉합을 시도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어제(8일) 도의회 내 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비주류 의원들에게 "불협화음과 갈등으로 도민께 불안과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몸 낮추기 행보는 지난 7월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갈등을 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대부분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장의 사과를 수용했다.
윤홍창 도의원의 예결위원장 사퇴가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 간의 화합의 물고를 트는 마중물이 될지 윤 위원장의 살신성인의 사퇴가 충북정가와 지역정가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