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1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소속 김모(33)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검찰 안팎에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런데 김 모 검사의 유서와 메시지를 입수해 MBC 취재팀이 29일 단독 보도해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故 김 검사는 김모 형사2부장(48)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는 괴로움을 여러 차례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숨진 故 김 모 검사가 최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술 취한 부장검사가 자신을 때렸다" "매일 욕설을 한다"는 하소연이 대부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故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는 "너무 말이 없고 새벽 2~3시쯤에 퇴근하면서 '보고 싶다, 자고 싶다, 죽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故 김 검사는 죽기전에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서는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故 김 모 검사 아버지는 "(평소에) 아들은 눈물을 흘린 적은 거의 없었다며,상당히 충격을 받아서 그날 당장 아침에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하니까, 올라오지 말라고…"했다며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때가 마지막 통화였고, 며칠 뒤인 지난달 19일 김 검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에는 "병원에 가고 싶은데 병원 갈 시간도 없다", "행복하고 싶다", "살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 내부망에는 김 검사가 처했던 상황에 공감하는 댓글이 600개 가까이 달렸지만 공개적인 문제 제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검사는 "불이익을 받을까 봐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며 "마치 포로수용소 같은 분위기"란 소식을 전했다.
서울남부지검이 폭언과 폭행이 있었는지 자체 진상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해당 부장검사(김모 형사2부장 48세)는 입장을 묻기 위한 mbc 취재팀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故 김 검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군 법무관을 거쳐 지난해 4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서 검사로서 첫발을 내디뎠으며,김 부장검사와는 올해 1월 한 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故 김모 검사(33)의 아버지 김진태씨(68)는 “아들의 한이라도 좀 풀어줘야 할 텐데 가슴만 치는 상태로 세월만 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총장이 나서서 사건의 정확한 진상 조사를 지시한 다음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 해야 할 것이다.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존재할 수 있는가 ! 가족들의 애끓는 통곡이 가슴에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