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내기가 추억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금성농협은 금일(28일) 오후 2시, 금성농협이 주관하고 제천시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도하에 금성면 양화리에 벼 직파시범단지를 조성하여 ‘무논점파식 파종’을 시연한다.

볍씨를 논에 뿌리는 방법인 기존의 직파재배기술에 비해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모내기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기 때문에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며 뿌리 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다.

자료사진-직파기를 이용한 벼 직파 시연 모습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기존의 기계이앙에 비해 ha당 160만원이 절감돼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는 양화리 287-2번지(外 3필지) 논에서 실시하며, 제천관내 농협최초로 직파기를 활용하여 못자리 설치와 이앙모내기 과정 없이 직접 파종하는 것으로 수확까지 원활한 결과가 나온다면,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연회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강호준(63), 정운현(58)씨 두 농가는 “이번 무논점파식 파종이 좋은 결과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농협 장운봉 조합장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으로 매년 농업 경영비가 증가하여 농가에 부담이 되므로, 이번 벼 직파시연회와 같이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비를 절감하여 농가소득 5천만원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 이라고 밝혔다.(주은철 기자)

자료사진-직파기를 이용한 벼 직파 시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