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 전 시의장이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제천시 마선가구 기초의원 재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상 (국민의힘) 보수 후보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그는 "국민의힘 공천을 내심 바랬으나 당에서 무공천을 결정한 이상 무소속 출마밖에는 다른 길이 없어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겸허한 자세로 바닥을 누비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정문 전 시의장의 약력 

한편 국민의힘은 자당 소속 이영순 전 시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제천단양 엄태영 국회의원은 17일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엄 의원은 “제천시의원 재선거 무공천이 옳고 바른 길”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무공천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귀책으로 치러지게 된 재‧보선에는 우리 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우리 당의 귀책사유로 실시되는 재선거는 공당으로 국민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의견에 공감하며, 국민의힘이 국민께 약속한 공정과 정의의 원칙을 지키고 실천하는 집권여당으로 무공천이 옳고 바른 길이다.”이라고 밝혔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