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소희(왼쪽)선수가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9㎏급 32강전에서 코트니 어들리(영국)와 경기하는 모습
김소희(23·한국가스공사) 선수가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실패했다.
김소희 선수는 금일(25일) 열린 49㎏급 8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016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 선수는 금일(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둘째날 여자 49㎏급 8강전에서 운타오 원런(중국)에 6-8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감소희 선수는 26일 열리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나설 수 없게 돼 전국체전에 이어 또다시 금빛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김소희 선수는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대회에서 46㎏급 우승을 차지했고, 리우올림픽에선 49㎏급을 석권했다. 이번 세계선수권 49㎏급 금메달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기대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편 8개 체급(46·49·53·57·62·67·73㎏·73㎏ 이상)이 존재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올림픽은 49·57·67㎏·67㎏ 이상의 4체급이 전부다.따라서 어려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소희 선수는 이번 세계대회에서 금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했으나,세계랭킹 60위인 원런과 8강전에서 3라운드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서며 연장전까지 돌입하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상대의 발차기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통한의 2점을 뺏겨 분루를 삼켰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