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3일) 오후 5시경 제천시 장락동 소재 B 음식점에서 제천시 A 사무관(58년생)이 음식점 여주인(59년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주인은 제천뉴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금일은 주일이라 문을 닫는데 평소 아는 지인이 가게문을 열어달라 부탁해 문을 열게 되었다"며 "문을 열고 조금 있다가 낯선 사람이 가게로 들어와 자신을 폭행했다"며 (자신은) "그 사람하고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며 왜 자신을 폭행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폭행한 사람의 신분을 오히려 기자에게 물었다. 

당시 "가게에는 여자친구가 있어 자신의 폭행 장면을 보고 너무 놀라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또 (A 사무관이) "불판을 들었으나 자신이 붙잡고 피해 다행히 가격을 당하지는 않았다"며 자신도 "제천시에서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원만히 수습 되기를 바랬다.

피해자는 기자와의 취재중에 가해자가 공무원임을 알아채고 신상에 누가될까 기사를 내지말아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그러나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최초로 속보로 보도하게 되었으며 사건이 알려지면 타 뉴스사에서도 사건 소식을 알리게 돼 부득이하게 보도를 하게 되었다.

사진-금일(23일) 촬영한 병원 응급실

그는 "얼굴 등에 상처가 있다"며 "병원 응급실에 갔었으나 일단 몸을 추스리고 다시 입원하려고 잠시 퇴원했다"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다자고짜 폭행을 당해 너무놀라 앞으로 장사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제천뉴스저널은 경찰서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담당 수사관은 (A모 사무관은) "지금 만취 상태라 수사를 개시할 수 없어 유치장에 수감했다"며 "술이 깨는 대로 내일쯤 바로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사태는 낮에 지인들과 반주를 곁들어 술을 나눈 A 사무관이 전혀 모르는 생면부지의 시민에게 우발적으로 폭행을 가한 사건으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김기언.주은철 기자)

사진-금일(23일) 촬영한 제천경찰서 형사계, A모 사무관은 현재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