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금일(9일) 제1차 전략공천 대상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제천뉴스저널 취재결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금일(9일) 인구 100만명 이상인 지역중 4곳을 1차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발표한 다음 순차적으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지역 가운데 전략공천 대상지역을 먼저 선정해 발표하고 이어 전략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것이란 로드맵을 밝혔다.

이르면 금일 늦어도 내주초에는 발표될 1차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는 수원,고양,용인,창원 지역 등 4곳이 먼저 발표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에 맞서 관료출신의 행정경혐을 두루갖춘 능력있는 정치신인을 영입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밝히며 1차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수원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용인은 자유한국당 소속의 현 정찬민 시장을 전략공천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창원은 안상수 현 시장을 전략공천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지난 26일 중앙당 공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6.13지방선거와 관련, “광역단체뿐 아니라 기초단체장도 전략공천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있다”고 못박았다.

홍 대표는 “중앙당 공관위가 그만큼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각 시도당 아닌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권한이 있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공천심사 기준으로는 당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보고, △당선 가능성 △도덕성 △지역에 맞는 전문성 △신뢰도 △사회 기여도 등 6가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한다.

또 자유한국당 최고위는 이번 지방선거 광역의원. 기초의원 공천시 여성과 청년 그리고 정치신인 공천을 50%이상 준수하도록 지난달 23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여성·청년·정치신인 등 소수자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지방의원 공천 가운데 50%를 이 소수자로 채우고, 각 지역 공관위도 공천심사시 정치신인과 여성 등 소수자에게 20%의 경선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자유한국당이 5일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 기준을 공개하고, 17개 시·도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했다. 홍준표 대표 등 지방선거 시ㆍ도당 공천관리위원장들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청년을 비롯해 정치신인과 여성등 소수자를 배려하겠다는 피켓을 들어 보이는 모습.

자유한국당은 또한 공모기간이 촉박해 서류준비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8일까지 공모 기간이었던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공모는 11일까지, 10일까지였던 기초의원 공모는 13일까지 각각 사흘간 공모기간을 연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달말까지 전략공천지역과 전략공천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경선지역도 4월초순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제천뉴스저널=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