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21일 1차로 당무감사를 마친데 이어 금일(24일) 최종적으로 당무감사를 마무리한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 결과를 다음달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겨 공천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27일에는 최고위원회 보고에 이어 일부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주변에서는 1차 당무감사 결과가 여러 경로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당무감사 결과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하위 20∼30%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현역의원일 경우 공천 배제, 원외일 경우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할 수 있어 당무감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지난 8일 전국 당협에 보낸 '2023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사전점검 자료' 

제천뉴스저널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청주의 A,B지역구 두 곳이 하위등급을 받아 현 당협위원장의 교체가 유력하다.

교체가 유력한 한 곳에는 대통령비서실 출신 인사가 당협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중간등급을 받은 청주와 그외 지역 또 한 곳은 경쟁력 있는 인사와의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현역의원 지역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비해 제천단양의 엄태영 국회의원과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의원이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에서는 엄태영 의원과 박덕흠 의원이 최고등급을 받음에 따라 이들 지역은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유리한 구도를 선점하게 됐다. 

다음달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가 당무감사 최고등급 지역구를 중심으로 내년초부터 순차적으로 단수공천지역을 먼저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충북에서는 당무감사 최고등급을 받은 제천단양과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이 단수공천지역으로 유력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모든 지역구에서의 경선 원칙을 표명했지만 총선기획단과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된 중량감있는 인물에 대해서는 전략공천과 함께 당무감사에서 촤고등급을 받은 지역구에서 경쟁자와의 여론조사결과 지지도 차이가 기준치 이상을 벗어날 경우 단수공천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현역의원 20% 공천 원천 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평가 방안을 지난 21일 의결함에 따라 당무감사 최하위 등급을 받은 현역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가 불가피해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다음달 출범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현역 의원 공천 탈락자와 함께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지역을 발표하게 됨에 따라  연말연초를 앞두고 본격적인 총선국면이 펼쳐질 전망이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