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5년 을미년 한해가 가려한다 올해는 나라 안팍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메르스사태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성완종리스트 파문 10만명이 운집한 서울광장의 민중총궐기대회 등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우리 제천시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올해 우리지역을 달군  10대뉴스를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에 "10대 뉴스포커스"로 되돌아 보고자 한다.

1.송광호의원 비리 연루 최종심 유죄 확정 의원직 상실

우리지역 4선 국회의원이 비리혐의에 연루되어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였다.본보는 이번에도 대법원 최종심 현장을 취재하여 전국 언론사 중 가장 빠르게 유죄 확정 속보롤 전한 바 있다.

유죄가 확정되자 지역에서는 4선이나 시켜주었는데 비리혐의에 연루되었다며 송광호 의원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으며 일각에서는 4년형의 중형이 과하며 억울한 측면도 있다는 동정 여론이 있기도 했다. 또한 지역으로써는 20대 국회가 개원하기까지

국회의원이 부재한 상태가 발생되어 예산확보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수 밖에 없어 송광호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새누리당에서 송광호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정치무상과 함께 비정한 정치판을  다시한번 목도하게 된다.

2.세명대 교육부에 대학위치변경계획 신청,제천시 헌법소원 제기

세명대가 하남시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천시와 관련단체에서 총력을 다해 저지에 나섰으나 세명대가‘교육부에 대학위치변경계획 신청서를 제출하자 제천시는 헌법소원이란 배수의 진으로 대응해 이제는  최종적으로 법적인 틀 안에서 모든 문제가 가려지게 되었다.

본보는 지역언론 최초로 6부작 기획보도를 통해 세명대 제2캠퍼스 조성은 세명대 이전이 아니며 학령인구 감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차선책이라며 제천세명대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더욱 문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으며 세명대 하남캠퍼스 조성은 시간의 흐름속에 추진될 수 밖에 없다며 "시간은 누구의 편인가"란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2016년도에는 냉철한 판단으로 세명대와 제천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 봐야 할 것이며 제천세명대의 공동화 현상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는 진일보한 상황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3.최악의 가뭄사태

봄부터 시작된 가뭄은 6-7월까지 가뭄이 이어지면서 특히 면단위 부락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왔다.

본보는 지역언론 최초로 타는목마름의 수산면 가뭄 현장을 생생히 취재하여 가뭄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바닥을 드러낸 청풍호의 모습을 그래픽뉴스로 전하기도 했다. 제천시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형관정 117공, 소형관정 4,253공, 양수장비 331대 등 관정과 수리시설에 대해 740만 원의 정비예산을 지원하여 일제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또한 예비비 4억 1천만원을 투입해 저수량 고갈에 따른 용수 확보를 위한 6대사업을 지원했는데 소형관정 96공, 중형관정 16공, 스프링클러 693개, 들샘개발 6개소, 유류대 5천 580만 원 등 긴급 지원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며 문화의 거리 분수대도 잠정 중지하는 적극적 대응을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뭄 대책비가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않고 면단위에서 소위 갑질행위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취재하여 보도함으로써 제천시 감사담당관이 해당지역에 급피되어  조사를 벌이는 일도 발생하였다.본보는 갑질행사를 행하는 생생한 녹음파일을 입수 했으나 선정적 언론으로 흐르는 것에 유의하고자 공개는 하지 않고 경종을 울리는 차원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절제된 보도를 위해 노력했다.

내년도에도 가뭄은 되풀이 될 수 있기에 특히 면단위 부락을 챙기며 그들이 원하는 바를 예산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을 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4.백수오사태

전국 최대 백수오 주산지 중의 하나인 제천시는 백수오 사태가 발생하자 생산 농가들은 밤잠을 설치며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우리지역 백수오 생산 농가와 Y영농조합법인 등이 검찰수사를 받는 일까지 발생하였으며 검찰이 백수오 농가의 시료를 채취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본보는 이번에도 발빠르게 3부작 백수오 관련 기획보도를 게재히며 우리지역의 최대 납품처인 내츄럴엔도텍을 살려야하며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 줄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하며 농가를 대신해 백수오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적 지탄의 대상인 내츄럴엔도텍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은 국내 언론사 중 본보가 유일할 정도로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여론이 격앙되어 있었던 시기였는데 본보는 차분히 이성적 접근을 호소했고 급기야 내츄럴엔도텍이 무혐의 처분을 받음으로써 우리지역농가도 기사회생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5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 청탁비리연루

제천시의회 의장이 장애인체육관 공사와 관련한 청탁압력과 전기싹쓸이 논란등으로 직권남용혐의로 고발되는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하였다.

청전동 사거리와 시청주변에 규탄 현수막이 나부꼈으며 전국공무원노조가 제천공대위와 연계하여 제천시청 앞에서 항의 규탄시위를 펼치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성명중의장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의장직사퇴을 거부함으로써 사법적 판단으로 정치적 운명이 판가름 날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번에도 본보는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이니셜 대신 실명을 공개함으로써 성명중의장의 청탁압력에 대한 공론화장을 마련하였다.

6.의회파업과 2016년 제천시 예산 100억 삭감

올 한해 제천시의회가 보여준 모습은 적잖은 실망감을 가져오기에 충분했다,상임위 보이코트라는 의회파업이 명분이 약했으며,100억이나 되는 무자비한 에산삭감에 대해 공직사회와 시민들의 반감이 최고조에 달해  기초의회 무용론을 제기하는 여론이 비등하기도 했다

2016년도에는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견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천시의회가 변해야 한다는 언론과 시민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는 이번에도 의회파업을 결정하는 제천시 특별위원회실을 현장 취재하여 생생한 기록들을 남겼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현장에서 중계하는 기동성 있는 보도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7.제천시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을 둘러싼 공방과 시의원 고발사태

제천시의회의 전대미문의 파업이 제천시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을 둘러싸고 벌어진 시의원 고발 사태와 맞닿아 있기에  올해의 핫뉴스로 선정하였다.

시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와 제출된 자료가 일부 매체에 유출되어 심사과정에 의혹이 제기 되었으며,시장의 측근이 관리대행 업체에 취직되었다며 시의원과 지역 인터넷매체가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심의서에 가필한 공무원들이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받는 상황도 연출 되었으며 시의원이 고발 당하는 상황도 맞이 했었다.그러나 이번사태에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관점과 논점은 다를 수 있지만 사실관계는 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제천시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선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각의 주장은 침소봉대적 측면이 있기에 본보는 이를 바로  잡으려 했던 것이며 그것은 언론 본연의 책임에 충실하고자 했던 언론의 사명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밝히고 싶다.

심의과정에서의 가필과 대필은 분명히 문제점이 있다고 보여지나 그것이 심사과정에서의 의혹으로 변질되는 것은 바른 사실관계가 아니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업체가 유일무이한 상태라 특혜 논란도 사실상 과장된 것이며 심사과정에서의 문제점이나 특혜 관련 의혹이 밝혀진 것이 없기에 본보는 바른 사실관계를 전하려 했던 것이다.

8.2016년 총선 전국 최다 11명 예비후보등록

2016년 총선을 향한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무려 11명의 쟁쟁한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마쳐 국회의원 한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고 이춘구의원 같은 거물이 없다며 아쉬워하지만 저마다는 지역발전의 적임자론을 들고 나오며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춘구의원 같은 거물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는 바르고 깨끗하며 시민에 대한 신의와 겸손함을 갖춘  능력있는 일꾼을 뽑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본보는 중앙선관위와 충북선관위를 취재하여 우리지역이 전국최다 예비후보 등록 지역임을 전국 언론사 최초로 보도하기도 했다

9.이근규시장 불출마선언과 이행

7월1일을 잊을 수 없다, 취임1주년 월례조회는 상징성 있는 월례조회라 본보는 취재 현장에 있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이근규시장은 단호하고 간곡하며 비장한 어조로 불출마를 선언해 본보는 특종으로 불출마를 보도했다.그날의 간곡한 어조에 담긴 깊은 속내를 알기에 본보는 이근규시장의 진정성이 담긴 결정임을 알고 초지일관 불출마의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보도했고 이근규시장은 12월15일날 공직을 사퇴하지않음로써 그 진정성을 실천으로 보여주기도 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송광호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자 다시 한번 출마설이 나돌았고 급기야 이근규시장이 또한번 불출마 기지회견을 해야하는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6년도에는 제천시 수장의 뜻과 발언을 믿고 존중 해주는 풍토가 자리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전기자동차 제천공장 설립 진실 공방 문제

올해 대미를 장식할 이슈가 어제  최귀옥예비후보의 기자회견으로 마침내 수면위로 부상했다.제천시가 금년도 10월 14일 일부 언론을 통해 ㈜새안이 전기마이크로 자동차 (위드)를 제천서 생산하겠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전에 제천시와 사업추진을 위한 어떠한 투자제안이나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협의가 없었던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보도가 된 사항이라는 주장과 함께 ㈜새안에서 제작하고자 하는 초소형마이크로 전기자동차 (위드)는 현재 관련 법령에서는 자동차로 분류되지 않아 도로주행이 불가능한 차량이고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와는 전혀 다른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자 최귀옥 예비후보가 반박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전기자동차 문제가 세밑을 달구는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일각에서는 특정후보가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새안이 직접 나서서 설득력 있는 설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사태는 해를 넘겨 진위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최귀옥 캠프측에서는 제천 공장설립을 낙관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투자 여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있어 이른 시일내에 (주)새안측의 설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